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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친구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박지성과 그의 동료로 구성된 박지성의 친구들은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경기장에서 중국 국가대표 판즈이가 이끄는 상하이 올스타와 '삼성화재 아시안드림컵 자선 축구대회'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는 아시아 지역의 열악한 축구환경을 개선하고 축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목표에서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경기는 4월 쓰촨성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서 마련됐다.
박지성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화려한 스타들도 박지성과의 의리를 지키고자 뛰었다. 가수 김종국, 배우 이광수 역시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거나 볼을 잡을 때마다 관중석에서 함성과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선수들 역시 시종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박지성의 친구들은 후반 막판 박지성과 석현준(마리티무)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한편, 하프타임에는 가수 싸이가 나와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을 열창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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