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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홍-필 친선게임 중 인종 차별 응원 관련, FIFA 조사 임박

기사입력 2013.06.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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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필리핀과의 친선 경기에서 홍콩 관중들이 필리핀 응원단을 상대로 인종차별적인 행동과 발언을 한데 대해 필리핀 축구 협회가  FIFA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사실이 드러나면 홍콩 축구 연합은 어떤 형태이든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필리핀 축구 협회는 지난 7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과 필리핀의 친선 경기와 관련해 필리핀 응원단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불만 신고’를 받아 이를 FIFA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축구 협회는 필리핀 선수와 응원단에 대해 ‘신체적이고 인종 차별적인 협박’이 있었으며 필리핀이 1:0으로 이긴 이 게임에서 홍콩 응원단들이 필리핀 측에 물병을 던지고 국가를 모독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14일 현재 FIFA는 어떤 불만 사항이나 공식 조사 요청을 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지만 이제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FIFA는 어떤 급의 경기에서든 인종 차별과 관련된 행위는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홍콩 축구 서포터스 단체인 ‘파워 오브 홍콩’은 필리핀 축구 협회 측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홍콩 축구 협회가 응원단 보호에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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