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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성 TV 앵커가 4년간 중앙정부 관료와 불륜 관계를 맺은 사실을 스스로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홍콩 애플데일리는 중국 경제여행TV 앵커인 지잉난(25, 紀英男))이 지난 14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문서 관리 부서인 중앙당안국의 판웨 정책법규사 부사장과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함께 동거했다고 전했다.
지잉난은 “판씨가 중앙판공청에서 근무할 당시 처음 만났으며, 당시 판씨는 자신이 싱글이라고 말했다”며 “판씨가 나에게 BMW와 포르쉐 자동차를 사줬고 동거 하는 동안 생활비로 매달 1만 위안(한화 약 184만 원)을 주는 등 많은 돈을 썼다”고 주장했다.
판 씨는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잉난에게 경제적으로 보상했지만,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말 끝났다.
지잉난은 스스로 불륜 사실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이런 도덕적으로 문란한 관리는 파면돼야 한다”며 “너무 고통스러워 자살하고 싶지만, 그 전에 판 씨가 처벌받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인터넷상에서는 중급 관리인 판씨가 어떻게 동거녀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쓸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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