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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적에서 동지로' 헨리 탕 차기 행정부에 참여할 듯

기사입력 2012.05.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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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동영상 我有我信念 - 「車在人在」

     



    행정장관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고 약 한달간 홍콩을 떠나있었던 헨리 탕이 홍콩에 돌아온 후 정계 복귀를 할 것이라고 의중을 밝혔다.

    지난 3월 25일 선거 이후 렁춘잉과 헨리 탕은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앉아 한 시간 동안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

    면담 후 헨리 탕은 "이제까지는 하지 않았던 일을 시도하고 싶다. 아직도 공공에 복무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정계에 복귀할 것임을 시사했다.

    당초 행정장관 선거 초반까지는 헨리 탕이 중국 정부가 선호하는 차기 행정장관 내정자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후 연달아 스캔들이 터지면서 또 다른 친중국계 후보 렁춘잉에게 큰 표차로 지고 말았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가 중국 최고 정치 집단인 중국인민 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의 자리를 헨리 탕에게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2002년 홍콩의 상무산업 기술국장이었던 탕은 1년 후에 재경국장으로 승진됐다. 곧이어 2007년에는 행정장관을 제외하고는 홍콩의 최고위 관직인 정무장관에 앉았다가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 나서기 위해 지난해 9월 사임했었다.

    이에 앞서 탕은 1990년대에는 입법의원으로 활동했다. 탕과 면담을 마친 렁춘잉 차기 행정장관은 "탕은 오랜기간 행정부에서 일해 왔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탕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며 탕과 면담을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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