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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레스토랑 안에 홍콩의 4개 레스토랑이 꼽혀 미각 천국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했다.
지난 30일 발표된 산 펠레그리노(San Pellegrino) 세계 최고 레스토랑 순위에 미쉐린 리스트에도 오른바 있는 랜드마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엠버(Amber), 보 이노베이션(Bo Innovation), 카프리스(Caprice), 렁킹힌(Lung Keen Heen)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의 미스터 앤 미시즈 번드(Mr and Mrs Bund)만이 간신히 95위에 올라 체면 치레를 했다.
아시아에서는 이 밖에도 82위에 오른 마카오의 로부숑 아 갈레라(Robuchon a Galera)를 포함해 모두 11개 레스토랑이 100위권 안에 들었다.
올해 52위에 오른 보 이노베이션은 지난 2009년 97위로 100위권에 진입하면서 세계적인 레스토랑 반열에 들어섰는데 이후로 죽 계속 순위가 상승했다.
랜드마크 만다린 오리엔탈의 아시아-프랑스 모던 레스토랑 엠버는 44위로 50위권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포시즌 호텔의 프랑스 레스토랑 카프리스는 54위, 광동식당 렁킹힌은 93위이다.
산 팔레그리노 순위 역시 미쉐린 리스트처럼 아시아 레스토랑을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세계 50위권 안에 아시아 레스토랑은 단 5개 뿐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레스토랑은 싱가폴의 이기스(Iggy's)이다.
지난 3년간 줄곧 세계 1위를 지켜온 레스토랑은 덴마크의 노마(Noma)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사용되는 모든 재료를 이용한 끊임없는 메뉴 개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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