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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홍콩내 파워 브랜드 베스트 30은?

기사입력 2024.09.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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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디자인 브릿지 앤 파트너 앤 칸타르는 홍콩내 브랜드 베스트 30을 발표, 시상하였다. 

     

    디자인 브릿지앤 파트너는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 에이전시이다. 

     

    순위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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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30개 브랜드는 2년 동안 총 129개의 브랜드에 대하여 9개 항목의 평가를 거쳐 선정되었다. 

     

    디자인 브릿지 앤 파트너사에 따르면 “파워 브랜드는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높은 주주 수익을 가져다 준다. 

     

    또한 위기에 있어서 빠른 회복력을 보인다”고 평가하였다. 아울러 브랜드 평가 보고서는 이들 상위 30개사의 성공 요소도 언급하였다. 

     

    현지성과 국제성, 창조와 향수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브랜드에 녹여내었다는 것이 평가 내용이다. 

     

    지면 관계상 1~10위까지만의 브랜드를 간략히 소개해 본다.


     


    1. HSBC


     HSBC는 홍콩에는 약 220개의 지사를 운영 중이다. 

     

    홍콩에서 탄생했지만 현재 본사는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다. 

     

    S&P 글로벌에서 2023년 발표한 세계 은행 규모 순위에서 8위에 올라 있다. 

     

    홍콩 사람 10명 중 HSBC 계좌를 갖고 있는 사람이 6~7명 정도 되지 않나 싶다. 

     

    적어도 우리 학원 교사들의 통계만 보면 그렇다.


     


    2. 캐세이 퍼시픽


    2024년 발표된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에서 캐세이 퍼시픽은 카타르 에어웨이, 싱가포르 에어라인, 에미레이츠, 일본의 ANA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아시아에만 약 200개의 노선을 운행 중이며 200대에 가까운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캐세이’라는 브랜드는 옛날 거란을 지칭했던 키타이(Kitai)에서 왔다. 

     

    유목 민족이었던 거란족이 융성하였던 10~12세기에 중국 밖에서는 거란이 곧 중국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3. Yuu

     

    홍콩의 대표적 슈퍼마켓 웰컴을 자주 방문하는 교민이라면 매장에서 주야장천 흘러나오는 Yuu 광고송에 귀가 따가웠을 것이다. 

     

    HK$1를 쓰면 1 포인트를 주는 Yuu는 불과 몇 년전 업계에 등장하여 엄청난 광고를 쏟아 부었는데, 그 덕분인지 파워 브랜드 3위까지 올라섰다. 

     

    웰컴 슈퍼마켓을 비롯하여 세븐 일레븐, 매닝스, KFC, 피자헛, 맥심 베이커리, 마켓 플레이스, 이케아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4.  MTR


    지난주 칼럼에서 홍콩의 MTR에 관해 다루었다. 

     

    파워 브랜드 4위에 올라 있는 MTR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날까? 

     

    정확성, 빠름, 안정성, 편리함 등 대체로 긍정적인 단어들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5. 맥도날드


    맥도날드의  창업주를 다룬 영화 ‘파운더’를 보면 이 글로벌 요식업체는 전 세계 인구의 1%를 먹여 살린다고 한다. 

     

    1975년 코스웨이베이 페터슨 스트리트에 1호점을 낸 이후 현재 홍콩에 총 25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 수도 약 1만 5천 명에 달한다 하니 고용 창출 효과에 있어서도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


     


    6. 항생은행


     1933년 문을 연 항생은행은 금융 위기가 한창인 1965년, HSBC에 인수되었다. 

     

    현재 HSBC가 62.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항생은행이 브랜드에 담고 있는 가치는 고객 중심, 창조, 진보적 기술,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다. 

     

    세계 50대 은행에도 이름을 올렸다.


     


    7, 10.  AIA, 매뉴라이프

     

     

    두 보험 회사가 브랜드 파워 순위에서 각각 7위와 10위에 올랐다. 

     

    AIA는 시가 총액에 있어서 홍콩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센트럴에 위치한 AIA 본사는 아시아 18개국을 관리하는 아시아 태평양 본부이기도 하다.


    매뉴라이프는 홍콩의 퇴직 연금 제도라 할 수 있는 MPF 시장점유율에서 23년 기준 1위이다. 

     

    27.6%를 차지하고 있으며 HSBC(17.8%), 선 라이프(11.2%), AIA(9%)가 그 뒤를 잇고 있다.


     


    8. 스마톤


    2023년 기준 홍콩의 텔레콤 시장 리더의 1~5위는 HKBN, HKT, 차이나 모바일, 스마톤, 허치슨 텔레커뮤니케이션의 순이다. 

     

    시장 점유율 4위이지만 스마톤 브랜드는 ‘가장 빠른’ 속도를 표방한다. 

     

    특히 대부분 MTR역의 5G에 있어서 최고의 속도라 자부한다.


     

    9. 푸드 판다


    코로나 시대 때 맹위를 떨친 배달 업체가 푸드 판다와 딜리버루였다. 

     

    브랜드 파워에서는 22위에 그친 딜리버루보다 푸드 판다가 멀찍이 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다. 

     

    주요 배달 앱 업체 중 가장 긴 역사를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 다양한 메뉴 및 제일 많은 매장과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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