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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치질 이야기

기사입력 2022.11.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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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이 부족하고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은 치질로 고통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치질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치질은 광동어로 지총(痔瘡)이라고 부릅니다. 치질은 정맥순환장애의 일종으로 장시간 항문 쪽이 압력을 받고 혈액순환에 장애를 받거나 순환기 기능이 약한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특히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질은 문제가 심해지면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므로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예방 또는 초기치료가 중요합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해 변비를 방지해야 합니다. 

     

    평소 배변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자기에게 맞는 유산균 섭취나 음식물 조절을 통해 항문 주변에 장기적으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변비는 물론, 일을 보며 핸드폰을 사용하는 등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들이면 좋지 않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깅이나 런닝머신 등 유산소 운동이 매우 좋으며 각종 하체운동도 좋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이 이미 취약한 경우, 무리한 하체운동은 오히려 강한 스트레스를 주어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증상이 있다면 따뜻한 물로 매일 저녁 15분 정도씩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성 flavonoid와 같은 혈액순환 보조제를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악화되었다면 살균, 진정, 소염작용의 좌약(지총삿 痔瘡塞)이나 연고(지총꼬 痔瘡膏)를 사용해야 하며, 염증이 심한 경우는 소염제, 항생제 등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코로나도 한풀 꺾인 이 시점에서 살도 뺄겸, 혈액순환도 도와줄겸, 바깥 경치를 감상하며 조깅 한번 뛰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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