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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친숙한 이웃의 맛 ‘아줌마’

기사입력 2011.08.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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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봄 깜바리까이에서 조용하게 문을 연 한국식당 아줌마는 개업한지 몇달 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을 퍼지고 있다.

     

     

     


    장충동 족발을 그대로 들여오고 쉽게 맛을 내기 어려운 음식들도 어느새 인정받아 소박한 이웃집 아줌마처럼 친근해졌다.


    서민의 입맛을 대표하는 저렴한 두 기자가 아줌마를 찾았다.



    장충동 족발


    한국의 유명족발 프랜차이즈인 장충동 족발을 특별한 냉동기법을 이용해 홍콩으로 직수입했다.


    장충동 족발의 한국 본사소속 조리사가 직접 홍콩으로 날아와 한국에서와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 주었다고. 껍찔까지 쫀득쫀득한게 한국에서 먹던 장충동 족발 맛과 그대로다.



     



     

    아줌마표 자장면


    홍콩에서 한국식당 운영하면서 자장면 맛있다는 말 듣기가 정말 힘든데 아줌마표 자장면은 이날 취재하려던 음식메뉴중 기대이상의 복병이었다.


    개업한지 몇달 되지 않았고 해외에서 맛보는 자장면은 유독 칭찬에 인색한 음식 아닌가. 더구나 근처에는 중화요리의 강자 한국관과 한성식당이 버티고 있는데 말이다.


    그런데 촬영을 마치고 한 젓갈을 입에 넣는 순간, 어라? 이 집에서 이런 맛이? 상상에 맡긴다.



     


    김치제육볶음


    사실 외관상으로는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산 배추와 고추로 만든 김치이기에 더 싱싱하고 당당한 맛이라고 자부했다.


    밥 한 공기 뚝딱 헤치울 매콤한 맛이다.



     

    알탕


    알이 꽉찬 동태알과 고니가 듬뿍 덮혀 있는 알탕 국물맛이 제맛이다.


    싱싱한 조개까지 겉들어져 국물을 마지막 한 숫갈까지 떠 먹게 된다.


    사진 촬영용으로가 아니라 평소에도 알이 많다고 하니 오늘자 수요저널 꼭 챙겨들고 가서 실물과 비교해 보시길. ^^




     

    /영상 손정호, 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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