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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축구도박 합법화 방침

기사입력 2003.03.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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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조직폭력단체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상 불법으로 행해져 왔던 홍콩인들의 축구도박이 합법화될 것으로 보인다. 빈과일보(Apple Daily)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홍콩정부는 지금까지 지하에서 행해져 왔던 축구도박을 합법화해 불법 도박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돈을 막을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다. 홍콩정부는 현재 경마도박에 부과하고 있는 12%의 과세율을 축구도박에도 적용한다면 1년에 약 HK$24억의 추가수입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00년 정부세입을 기준으로 볼 때 약 2%의 수입이 증가하는 수치이다. 홍콩정부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홍콩내에서 불법축구도박에 빠져 있는 일반인들이 약 34만 명에 달하며 불법도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돈은 약 HK$200억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같은 정부방침에 기독교단체를 비롯한 수많은 민간단체들의 적극적인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각종 시위와 서명운동 항의전단 작성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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