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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의 '란콰이퐁', 너츠포드 테라스에 위치한 한국음식점 "압구정"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온몸은 늘어진다.
입맛도 떨어져서 평소에 안먹던 것들이 생각난다.
맵고 짜고 했던 한국 음식이 아닌 잠시 나를 추억속 고향에 데려다 줄 것 같은 음식들을 있다.
경남 통영에서 직수입한 굴로만든 '굴보쌈' 수육 위에 굴하나를 얹어 먹으면 기가막힌다.
'압구정'에서만 볼 수있는 추억의 도시락.
손바닥만한 알루미늄 도시락에 볶음김치, 멸치볶음, 김 등이 얹어져 있다. 도시락을 보는 순간부터 학창시절 추억에 빠져 한 시간 동안 떠들어대느라 밥 먹기전부터 배부르다.
도시락 뚜껑만 봐도 안주감이 된다. 조금 먹다 보면 놀라운 것이 바닦에 숨어 있다.
이름은 들어봤나 멍게비빔밥!
바다내음이 그대로 들어있는 시원한 멍게를 잘게 썰어 넣었다.
멍게비빔밥은 무슨 장으로 비빌까? 고추장? 된장? 정답은 참기름. 멍게속에 들어있는 짭조름하고 시원한 맛을 살리려면 참기름이 딱이다.
아이스멍게와 소라의 만남
경남 통영에서 직수입한 냉동멍게와 신선한 소라는 남해 앞바다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음식장사를 한다기 보다 추억을 팔고 싶어요.
세월 지나면 사업도 추억이 되고, 사람도 추억이 되잖아요.
- 이동엽 사장
한식세계화 특별기획
수요저널은 한식세계화에 동참하기 위해 홍콩의 모든 한식을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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