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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물시장 잠재력이 보인다

기사입력 2010.0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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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기 보급률 낮아 식수 판매 높아 ■ 홍콩 식수시장 규모 홍콩은 토양 성격상 자체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할 수 없어 식수를 모두 수입에 의존한다. 식수는 주로 광천수와 증류수로 구분된다. 홍콩의 광천수(미네랄 워터) 수출입 규모는 2009년 한 해 동안 1778만7000달러다. 이 중 수입이 1497만4000달러, 수출은 281만3000달러로 내수시장은 약 1216만1000달러 규모다. [[1]] 광천수를 선호하는 한국과는 달리 홍콩에서는 증류수 구매도 많아 2009년 한 해 동안 증류수 수입은 광천수의 약 1/6에 달하는 235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증류수는 건강이나 물맛을 따지기보다는 저렴한 식수를 구매하는 저가 소비자층이 주로 사용하며, 가격조건이 저렴한 PB(Private Brand, 유통사 자체브랜드)가 우세다. 증류수는 저렴한 중국산이 78%를 차지했다.(2009년 기준) [[2]] ]]3]]■ 시장현황 - 수입국 다양 유럽, 중국, 미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브랜드(Evian, Fuji, Bon Aqua, Aquarina 등)가 진출해 있다. 전통적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제품은 고가의 광천수시장을 장악했으나 최근 독일에서 수입하는 Aquapurania는 중간가격대를 공략해 소비자층을 확보한 사례다. 한국 제품으로는 제주삼다수가 들어와 있다. - 제품별 다양한 가격대 형성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생수 가격대는 3~20홍콩 달러 수준으로 다양하다. 가격대는 천연광천수(natural mineral water), 천연탄산수(natural spakling water), 가공광천수(mineralised water), 증류수(distilled water) 순이다. 가격대는 약 5홍콩 달러, 10홍콩 달러, 20홍콩 달러(1ℓ 기준)의 3단계 정도로 볼 수 있으며 가격에 따라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20홍콩 달러대 제품은 주로 고소득층이나 웰빙족이 애용하며, 5홍콩 달러대의 저가제품은 저소득층과 경제적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고가제품은 세련된 포장 및 고급식당 납품 등으로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는 반면, 저가제품들은 종종 2+1(2병 구매 시 추가 1병 무료제공) 등의 할인마케팅으로 가격경쟁력에 치중하고 있다. - PB제품 인기 홍콩에서 PB(유통업체 자체브랜드)의 적용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가운데 식수제품에서 PB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력 유통업체인 Park n Shop, Wellcome 등의 자체브랜드 제품(Best Buy, No Frils 등)은 4~5홍콩달러의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시사점 - 정수기 보급률 낮아 식수시장 활발 홍콩은 정수기시장이 발달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수돗물을 끓여 먹거나 식수를 사서 마신다. 한국에서 보편적인 가정용 정수기는 홍콩에서는 사용률이 매우 낮고, 일부 가정에서 수도꼭지용 소형 정수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사용자층이 적다. 사무실에는 배달용 식수(중국산)가 일반적이며, 가정에서는 슈퍼마켓 판매용의 1ℓ들이 식수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 천연광천수시장 성장 예상 기존의 홍콩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으로, 수질이나 물의 기능보다는 가격에 치중하는 경향이 많다. 이는 유럽, 미국 등에서는 음용으로 이용되지 않는 증류수가 홍콩에서는 활발히 판매되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홍콩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웰빙시장 개발 여부가 많아 식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특히 천연광천수는 가공광천수, 증류수시장을 점차 잠식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가의 제품보다는 중간가격대의 천연광천수가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 코트라 홍콩비즈니스센터 민유지 (myoojee@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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