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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홍콩전자박람회 한국관 참가업체 532만불 수출계약 체결

기사입력 2003.01.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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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 내방바이어 67% 증가, 각국 바이어들과 1억불 규모 수출상담 벌여 아시아지역 최대의 전자박람회인 홍콩전자박람회 (Hong Kong Electronics Fair '99)에 한국관으로 참가한 우리 나라 전자업체 40개사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각국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US$532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홍콩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금년이 19회 째로, 최근 홍콩에서 개최된 여타 박람회와 달리 전시면적은 7% 확대되고 참가업체가 8% 증가하여, 총 1,467개사가 참가하였다. 홍콩업체는 지난해(922개사)보다 약간 줄어든 898개사가 참가하였고 외국업체는 지난해보다 103개사가 증가한 569개사였다. 전시품별로는 홍콩 박람회에서 가장 강세를 띠는 AV제품이 제1홀에 배정되어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하였고, 전자 응용제품들도 1홀에 배정되었다. 제2홀에는 통신기기류와 멀티미디어기기, 전자계산기 등 소품류 업체들이 참가하였고, 전자부품,악세사리류는 제3홀에 참가하였다. 국가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중국, 대만, 한국이 참가하였고 금년에는 멕시코가 합류하였다. 총 225개사로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한 대만은 대부분 업체가 제3홀에 위치하였고, 40개사가 참가한 한국관도 제3홀에 참가하였다. 중국관은 그랜드홀 전체를 사용하였고, 멕시코관 4개사와 인천시 주관으로 참가한 11개사는 '조명기기박람회'가 열린 제5홀을 사용하였다. 박람회 전체 방문 바이어는 예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을 찾아 상담을 벌인 바이어는 7,645명으로 지난해보다 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수출상담액도US$1억을 초과하여 긴밀한 후속 상담과 사후관리를 통해 수출계약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앰프, 스피커 등 음향기기 부품류, 스위치, 커넥터, 트랜스포머 등 부품류가 주종을 이루었으며, CCTV, 비디오 도어폰, 무선전화기, 전기면도기, 진공청소기, 리모컨과 전압.전류 계측기,통신장비용 부품 및 악세사리 제품도 출품되었다. 한국관에는 홍콩 바이어 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아시아, 중동 등 각국 바이어들이 방문하였고,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특히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 서유럽과 미국, 호주 등지에서 기존에 접촉이 없었던 신규바이어들과도 상담을 진행하였다. 한국관 전체적으로는 품질은 좋으나 가격경쟁 면에서는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제품의 품질향상이 날로 가속화되고 있어 우리나라 업체들은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며, 박람회참가를 세계산업의 조류 파악과 정보수집의 유익한 기회로 활용하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대부분 표준부스 타입의 단순한 부스장식과 바이어상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박람회 참가가 단순 바이어 상담 외에도 홍보효과와 제품이미지 전달효과도 상당한 점을 고려하여 부스장식과 제품 진열 개선에도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박람회 참가는 1-2회만으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제품을 홍보하고, 또한 박람회 참가에 맞추어 신제품을 출품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관의 경우, 특히 우주통신이나 조아스전자, 부전전자부품 등은 97년부터 한국관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신제품을 전시하고 제품수준도 향상시키고 있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수출상담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관 참가업체들과 개별참가업체들은 한결같이 한국관 규모 확대와 업체별 부스를 확대하여 충분한 상담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참고로, 홍콩전자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처음 참가한 97년에는 162 m2 규모였으며, 지난해에는 면적을 67% 확대하여 270 m2로 참가하였고, 금년도에는 다시 50% 넓힌 405 m2로 참가하였다. (기사제공 :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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