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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극장가]화제의[적벽] 영화개봉

기사입력 2008.07.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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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국지>는 중국 영화감독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야심차게 영화화 하고 싶은 이야기의 보고 즉 드림 프로젝트라고 불려왔다. 이미 이인항 감독이 20년 동안 준비해 왔다며 2008년 4월에 유덕화, 홍금보를 주연으로 <삼국지: 용의 부활>을 성공리에 개봉했고 좋은 평을 받았지만 이인항 감독의 영화에서는 소설 <삼국지>의 클라이맥스라 불리는 적벽대전이 묘사되지 않아서 소설 <삼국지>의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2008년 여름, 할리우드에서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 2> <윈드토커스> <페이첵> 등을 연출해 세계적 액션 거장으로 이름을 날린 홍콩 출신의 오우삼 감독이 2007년 초반부터 촬영에 들어갔던 삼국지 이야기, <적벽>(한국에서는 <적벽대전> 이라는 이름으로 개봉)이 아시아 및 전 세계에서 개봉되었다. 800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한국자본도 투자되었음)와 양조위, 금성무, 장첸, 조미 등의 중화권 스타들이 총 출동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적벽>은 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촬영하기 위해 1부, 2부로 나뉘어 개봉할 예정이며 2부는 2008년 하반기에 개봉 될 예정이다. 영화 <적벽>의 개봉을 앞둔 6월 중순에 오우삼 감독, 양조위, 금성무 등이 홍콩의 한 호텔에서 아시아 언론들을 위한 영화 홍보 인터뷰를 가졌다. 그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촬영현장과 그들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 [[3]] ■ 오우삼 감독 1986년에 <영웅본색>을 촬영한 후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당시 만들 수 없었던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면? 오우삼 : 가장 큰 이유는 세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영화의 규모에 맞는 제작자를 찾을 수가 없었으며 두 번째는 영상으로 표현해낼 기술적인 문제와 당사에 본토 중국과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 촬영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려한 중화권 스타들을 모두 캐스팅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사실 양조위가 연기한 주유 역은 주윤발이 맡기로 했는데 교체된 이유가 있다면? 오우삼 : 주유라는 극중 캐릭터는 호탕하고 의리를 중시하면서 감성적인 마음의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해 내야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제작회의를 거치면서 남성적 굵은 캐릭터를 가진 주윤발보다는 양조위가 제격이라고 생각되어 교체했다. 주윤발은 앞으로 다시 영화를 같이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다른 배우들 역시 <적벽>에 큰 기대를 하고 있어서 캐스팅하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4]] 이인항 감독의 <삼국지, 용의 부활>을 본 적이 있는가? 오우삼: 못 봤다. 영화를 50퍼센트 정도 촬영하고 있을 때 쯤 이인항 감독의 영화가 촬영에 들어갔고 개봉도 빨리 했으며 이 감독의 영화는 조자룡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영화는 주유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라 두 영화는 매우 다른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 양조위 (주유 역) <색계> 촬영 후 휴식을 취한다고 언론에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그런데 곧바로 출연하게 되었으며 제갈량 역할에서 주유 역으로 바뀌었다. 양조위: <색계>이 후 건강이 안 좋아져서 오랜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 그래서 제갈량 역할도 거절하려고 했는데 오우삼 감독이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였다. 오우삼 감독의 긴박한 청을 친한 친구로서 거절할 수가 없었다. <색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는가? 양조위 : 전혀없다. 내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역은 조조인데 나에게 그런 교활하고 지략가 같은 역할은 들어오지 않을 거란 것을 잘 알고 있다(웃음). 배우는 역할에 있어서 운명처럼 정해지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내가 하려고 욕심을 내거나 거부해도 내가 할 역할은 반드시 내게 들어온다고 생각한다. 이번 역할도 내가 그동안 관객에게 보여준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역할이라 그다지 큰 부담이 없었다. 차기작은 결정되었나? 양조위 : 오래 전부터 왕가위 감독과 쿵푸 영화를 만들어 보자고 했는데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촬영을 시작할 것 같다. 그래서 촬영이 들어가기 전 영춘권 같은 무술을 배우며 철저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 금성무 <제갈량 역>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금성무 : 촬영에 들어가기 전 제갈량에 대한 전집을 몇 권 읽었으며 중국에서 제작된 드라마 <삼국지>를 보고 참고했다. 다른 작품에서는 제갈량의 나이가 많았는데 오우삼 감독이 조사한 바로는 <적벽>의 인물들이 대부분 우리와 비슷한 나이라고 하여 최대한 내 느낌대로 하려고 했다. 출연할 생각이 없었는데 제갈량을 너무 좋아해서 출연 결심을 했다고 들었다. 금성무: 사실이다. 나에게 제갈량은 총명하고 지혜로움이 발산되는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라 생각되어 좋아하고 출연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오우삼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는가? 금성무 : 굉장히 즐거웠다. 오우삼 감독은 연기자에게 잘해주는 감독이고 현장에서 칭찬도 배우들에게 아끼지 않는다. 같이 작업한 것이 나에겐 큰 경험이 되었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 장첸 (손권 역) 너무 적게 나와 놀랐다. 장첸 : 얼마나 나왔나? 아직 영화를 못 봤다. 아마 올 후반에 개봉되는 2탄에서는 금성무 보다 더 많이 나올 것이다.(웃음). 손권 역은 어떻게 준비했나? 장첸 : 그림이 있는 책을 주로 보며 캐릭터를 잡아나갔다. 손권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그 어떤 것을 정면으로 부딪치며 극복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하여 그런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차기작 계획은 있는가? 장첸 : 오우삼 감독과 2차 세계 대전을 다룬 <1949>라는 영화를 촬영할 예정이다. 두 남녀의 사랑을 다루는 영화인데 상대역으로 한국의 유명한 여배우 송혜교와 같이 촬영할 예정이다. [[5[[영화 <적벽>의 감상포인트 영화 <적벽>은 7월 10일 홍콩 전역에서 개봉되었으며 전체 영화는 2부작으로 나뉘어서 개봉되는데 이번 것은 전편에 속한다. 영화 <적벽>의 제목처럼 적벽대전의 명 전투 장면은 2008년 후반에 개봉되는 후편에서 보여질 예정이다. 현재 개봉된 <적벽>에서는 소설에서 유명한 팔괘진법을 이용한 웅장한 규모의 장엄한 지상 전투 신 등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준비되어있으며 앞에서 소개된 배우 외에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로 유명한 여배우 조미, 타이완의 완벽한 슈퍼모델이라 불리는 린즈링, 중국의 국민 배우 장풍의 등이 <삼국지>의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하여 극의 재미와 집중도를 높인다. 오우삼 감독은 기존의 액션영화에서 보여줬던 대립된 선과 악의 캐릭터들의 충돌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미묘한 우정의 관계를 주유와 제갈량의 역할로 그려낸다고 하니 삼국지를 좋아하는 팬들이나 오우삼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 또한 이번 영화 <적벽>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수태 리포터 (ivanjung@wednesday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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