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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수입 갈수록 증가

기사입력 2007.09.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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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생수 수입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홍콩에서 수입한 생수는 1억2천740만 달러에 상당하는 2천496만 리터. 지난 2000년에 비하면 8백만 리터 이상 증가한 양이다. 생수 뿐 아니라 증류수의 수입도 늘었다. 중문대학 교수인 생화학자 조지아 수 걸던은 생수의 이점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으며 환경론자들은 오히려 생수가 돈과 에너지의 낭비인데다가 쓰레기 매립지를 채우는 빈 병을 양산하기만 할 뿐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한다. \"생수 중 일부는 오염된 것이 발견된 데다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만큼 순수하지도 않다. 단지 소비자의 수돗물에 대한 의구심에 다이어트 열풍과 패션이 겹쳐져 생수 회사가 마케팅을 잘 했을 뿐\" 이라는 것이 걸던 교수의 말이다. 생수에 대한 문제점은 홍콩에서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지적되고 있는 사항으로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시장은 생수 병을 사용하는 것을 그만두자는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앤아버와 솔트레이크 시티는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생수의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음료는 콜라도 아니고 주스도 아니며 맥주도 아니다. 무맛에 무설탕에 무색인 물이다. 미국인은 지난해 약 미화 110억 달러를 생수를 사는데 썼다.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 간사는, 단순히 간편하다는 이유로 상점에서 물을 사서 먹지 말고 집에서 물을 끓여서 가지고 다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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