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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쩌민 주석의 '홍콩의 인구 범람을 우려함'

기사입력 2003.01.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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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종심법원(Court of Final Appeal)의 최종결정에 따라 중국 본토에 살고 있는 홍콩인 가족들의 홍콩 유입 예정 인구가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홍콩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지며 쟝쩌민 중국국가주석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쟝쩌민 주석은 전인대 홍콩 대표로 참석한 인사들과 가진 자리에서, 자신의 상하이 및 베이징 치리 경험을 예로 들며, 인구가 갑자기 많아진다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 잘 이해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쟝쩌민 주석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홍콩에서 핫이슈가 되었던 홍콩인의 중국내 자녀 홍콩거주권 판결은 홍콩정부의 재해석 요청에 의해 종심법원이 \"기본법의 해석권은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있다\", \" 전인대 및 전인대 상무위가 기본법에 부합되는 권한을 행사할 경우, 홍콩법원은 이를 따른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대해 홍콩정부가 환영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홍콩의 법률계는 \"홍콩의 사법부가 정치 목적을 가진 행정부의 요구를 수용한 위험한 선례\"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베이징 주재 홍콩특구정부 사무처는 3월 2일부터 홍콩비자 업무를 개시했다. 홍콩비자는 중국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발급하며, 중국인의 홍콩 방문은 중국입경처에서 계속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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