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란타우섬이 기업체의 미팅 및 국제회의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란타우섬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호텔, 컨벤션 시설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란타우섬의 홍콩국제공항 바로 옆에 초대형 컨벤션센터인 아시아월드 엑스포가 위치해 행사를 위해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없다. 또 홍콩디즈니랜드와 옹핑360 등 유명 관광지가 인접해 홍콩의 독특한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 기업체 미팅 및 국제회의에 적합
홍콩은 최근 MICE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MICE 관광산업`은 기업회의(Meetings),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ravels), 컨벤션(Conventions), 전시ㆍ박람회(Exhibition)를 통칭해서 일컫는 말로 홍콩은 다양한 MICE 프로그램을 위한 콘텐츠와 시설 등을 구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그중에서도 란타우섬은 MICE 도시의 기본 요소인 공항과 회의 시설, 호텔 등 인프라스트럭처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란타우섬은 홍콩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섬으로 홍콩국제공항이 자리 잡고 있다. 홍콩디즈니랜드와 같은 친숙한 관광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 관광객들이 홍콩국제공항에서 곧바로 침사추이나 홍콩섬 등 중심지로 가버리는 경우가 많아 란타우섬의 매력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란타우섬은 자연, 문화와 전통, 유명 관광지, 엔터테인먼트, 호텔과 컨벤션 시설까지 두루 갖춘 매력적인 곳이다.
무엇보다 란타우섬은 MICE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월드 엑스포, 세계적인 수준의 호텔 등 대형 컨벤션 시설이 위치하고 홍콩 디즈니랜드, 옹핑360과 같은 유명 관광지도 많다.
돌고래 관찰과 같은 에코투어와 문화체험 프로그램, 멋진 레스토랑, 아름다운 해변과 하이킹 코스 등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을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월드 엑스포는 최대 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실내 컨벤션센터다. 2005년 개장했으며 1만㎡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아월드 서밋(AisaWorld-summit)`과 기둥이 없는 전시장을 포함한 10개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는 7만㎡ 규모의 회의 장소로 유명하다. 홍콩국제공항 옆에 위치해 홍콩 시내와 중국 본토 주장 삼각주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홍콩국제공항에서 불과 2분 거리에 있는 에어포트 월드 트레이드센터에는 미팅 시설은 물론 중식당과 실내외 행사장이 자리 잡고 있다. 홍콩 도착 후 바로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 이용하기에 좋다. 특히 중식당 더 테라스는 딤섬으로 유명하며 스카이테라스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디즈니랜드, 옹핑360 등 볼거리 풍부
란타우섬의 디스커버리 베이는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는 친환경 거주지역이다. 원래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휴양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디데크와 타이팍 비치가 유명하다. 디데크는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 외식을 즐기기에 좋다.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멋진 해변 전망을 선사한다. 가족, 연인, 기업 단체 누구나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멋진 식사와 신나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디데크 바로 앞의 타이팍 비치는 400m가 넘게 펼쳐진 깨끗한 백사장이 인상적이다. 용선 경주나 비치 스포츠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바다 건너편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디스커버리 베이에 정박해 있는 바운티는 홍콩 유일의 유럽식 범선으로 실제 영화 촬영에 사용되었던 배를 홍콩으로 들여온 것. 바운티를 대여하면 멋진 유럽식 범선 위에서 항해를 할 수 있고, 신나는 선상 파티도 즐길 수 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홍콩 디즈니랜드는 공항에서 차로 불과 15분 거리, 시내에서는 지하철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신나는 퍼레이드와 매일 펼쳐지는 불꽃놀이 등 볼거리가 많아 가족여행객이나 연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특히 홍콩 디즈니랜드에는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과 `디즈니 할리우드 호텔` 등 2개 호텔이 있는데, 이 중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는 다양한 크기의 연회장과 회의실이 있어 기업 미팅과 행사에 적합하다.
옹핑마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옹핑360은 아시아 최장의 케이블카와 매력적인 테마빌리지가 결합된 란타우섬의 대표적인 즐길 거리다. 란타우섬의 퉁청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는 약 25분간 5.7㎞를 이동해 산 정상의 옹핑마을로 안내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주변의 멋진 산과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공중에서 세계 최대 청동좌불상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장관을 선사한다.
옹핑 티하우스, 기념품 상점과 식당, 부처의 일대기와 불교 설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극장 등이 있다.
란타우섬의 시티게이트 아웃렛은 80여 개의 세계적인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쇼핑몰. 패션, 스포츠, 뷰티, 액세서리, 아동복 등 그야말로 선택 폭이 넓다. 쇼핑몰에는 극장과 스파,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공항에서는 불과 10분 거리로 바쁜 일정 중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홍콩 현지인들의 삶을 보고 싶다면 타이오 어촌 마을을 찾아가자. 란타우섬 북서쪽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식 수상 전통 가옥이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이다.
대나무 기둥을 사용해서 물 위에 지은 집들이 대부분이며 그 모습이 더욱 운치를 느끼게 한다. 맛있는 생선과 현지에서 만들어진 소스 등을 맛볼 수 있는 타이오 마켓은 정감이 느껴지며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