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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에서 전직 고위 공무원을 지낸 친중파 인사가 시위대 안에서 성적인 서비스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정부의 자문기구인 행정회의(Executive councillor) 멤버인 패니 로(Fanny Law Fan Chiu-fun)는 9일 월요일 아침 홍콩의 공영방송인 RTHK 라디오 프로그램 Backchat에 출연해 시위대를 위해 미성년 여학생들이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들었다고 충격적인 내용을 전했다.
패니 로는 자신의 딸의 친구의 친구로 부터 들은 이야기라면서 일부 여학생들이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의 최전선에 있는 시위자들에게 위안을 제공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패니 로의 주장이 라디오를 타고 퍼지자 청취자들은 즉각 공분하며 사실이 아닌 루머를 퍼뜨린다며 반박했다.
방송 후 RTHK 뉴스 팀은 패니 로에게 연락해 방송 중 발언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했지만, 패니 로는 갑작스레 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 어떠한 인터뷰도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들은 패니 로가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경찰에 신고해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가짜 소식일 경우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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