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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교(HKU) 의과대학이 입학 요건을 수정해 더 넓은 수준의 중국어 실용 지식을 인정하기로 했음에도, 학생들이 임상 훈련을 시작하고 환자와 소통하기 전 반드시 광둥어에 능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7/28 학년도 의학학사 및 외과학사(MBBS) 프로그램의 변경된 입학 지침에 따라, 어학 요건은 기존 '영어 및 광둥어의 우수한 실용 지식'에서 '중국어의 우수한 실용 지식'으로 변경됐다.
의대의 자주 묻는 질문(FAQ) 게시판에 따르면 지원자는 광둥어 또는 보통화(Putonghua) 중 하나로 중국어에 유능해야 하며, 어학 능력은 입학 면접 과정에서 평가된다.
의대 측은 "입학 면접 시 능통한 보통화 사용이 허용되지만, 홍콩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언은 광둥어"라며 "MBBS 프로그램 입학 후 광둥어로 효과적인 소통 능력을 갖추고 유지하는 것은 전적으로 학생 본인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향후 의사들이 광둥어를 사용하는 환자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의대는 이번 개정이 입학 기준을 낮추거나 특정 지역 출신 후보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들을 더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된 입학 기준이 홍콩 공립병원 임상 현장에서 보통화가 광둥어를 대체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의대 측은 광둥어 숙달 능력이 임상 훈련과 의료 행위의 중요한 기반으로 남아 있으며, 모든 학생은 임상 훈련이나 환자 접촉을 시작하기 전 현지 환자와 광둥어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입학 시점에 아직 광둥어가 능숙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언어 훈련과 학습 자원이 제공되며, 교육과정 동안 임상 소통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이러한 조치는 졸업생들이 홍콩 내 환자 및 의료진과 광둥어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어 관련 요건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모든 지원자는 대학 기준을 충족하고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수강하며 전문 평가를 완료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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