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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사회] 홍콩 중학생 20% 이상 '외모 불안' 고위험군… 행복지수는 2.87점 최하위권 유지
기사입력 2026.08.31 09:13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새 학기를 맞이한 홍콩 중학생 5명 중 1명 이상이 외모 불안 고위험군에 속해 있으며, 전반적인 행복지수는 5점 만점에 2.87점으로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침례오이콴간사회복지회(Baptist Oi Kwan Social Service)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지 중학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 수준, 감정 상태, 삶의 만족도 및 외모 불안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평균 행복 점수는 5점 만점에 2.87점으로 지난해 기록한 2.9점과 거의 같았으며 정상 범위 내에 머물렀다.
또한 학생의 17.2%가 중등도에서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겪고 있었고, 15.2%는 불안 증세를, 11.8%는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들은 지난해보다 약간 개선된 결과이지만, 기관 측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이 여전히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응답자의 20% 이상이 주의가 필요한 외모 불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으며, 이 중 여학생이 33%를 차지했다.
외부 평가에 취약한 청소년들
BOKSS의 임상심리학자 제프 기정남(Jeff Kei Ching-nam) 임상심리학자는 외모 불안의 원인을 청소년기 발달과 애착 욕구에서 찾았다. 그는 청소년들이 여전히 정체성을 탐색하고 인정과 사랑을 구하는 시기여서 외부의 인정에 크게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와 AI 필터가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을 지속해서 부추기면서, 임상심리학자는 청소년들이 자존감 하락을 겪고 열등감이나 사회적 은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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