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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돌핀(Dolphin)'이 세 번의 눈벽 교체 주기를 거치며 세력을 더욱 확장 중인 가운데, 인근에서 발달 중인 열대저기압까지 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홍콩의 상징인 중화흰돌고래의 이름을 딴 돌핀은 오키나와에서 동쪽으로 약 2,000km 떨어진 북서태평양 해상에서 초강력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며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국기상청(CMA)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돌핀은 세 차례의 눈벽 교체 주기를 완료했으며, 대기 환경 변화로 다소 약화되기 전 새로운 세력 전성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태풍은 일본 남해상을 향해 서쪽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매우 강한 태풍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홍콩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 동중국해에 접근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상 당국은 태풍 외곽의 하강 기류가 중국 남동부 해안에 찌는 듯한 더위를 가져올 수 있으며, 높은 기온으로 인해 강한 뇌우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지라(Kujira)'라는 이름이 부여될 예정인 필리핀 동쪽 해상의 열대저기압은 돌핀이 접근함에 따라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발달 공간이 제한된 상대적으로 약한 쿠지라는 며칠 내로 초강력 태풍 돌핀에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
홍콩기상청의 여러 AI 예측 모델 역시 쿠지라가 필리핀 상륙 직전 세력이 강해지겠지만,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돌핀 속으로 흡수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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