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정보] 2022년 홍콩 경제무역 동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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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정보] 2022년 홍콩 경제무역 동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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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 정부는 2022년 홍콩 경제 성장률을 -3.5%로 확정 발표했다. 

 

교역규모도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한국의 對홍콩 수출도 26.2% 감소하며 무역흑자 규모도 전년대비 94억 달러 줄었다. 

 

그러나 2023년 홍콩 경제는 점차 회복될 전망으로 중계무역과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서 위상 회복이 기대된다.

 

 

2022년 홍콩 경제 실적


지난 2023년 2월 22일 홍콩 정부는 2023-2024 예산안과 함께 2022년 홍콩 경제 동향 통계치를 발표했다. 

확정된 2022년 홍콩 경제 성장률은 -3.5%로, 2019년 -1.7%, 2020년 -6.5% 이은 최근 4년 내 세 번째 마이너스 성장이다.


2021년 6.4% 경제 성장률을 보였던 홍콩 경제는 코로나19 5차 대유행으로 내수 소비가 감소하며 2022년 1분기 -3.9%의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 

2분기에 상황이 다소 개선됐으나 2022년 3~4분기 대외 경제 환경 악화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연간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정부 예상치인 -3.2%보다 낮은 -3.5%를 기록했다.


홍콩 정부는 2022년 홍콩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육로(트럭)를 이용한 물류 애로를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5차 대유행으로 인한 내수 및 금융 시장 부진도 역성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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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022년 물가상승률(CPI)은 2021년 1.6%보다 높은 1.9%로 나타났다. 

 

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심각했던 상황에서도 홍콩 달러가 미국 달러와 연계된 연계환율제도(Linked Exchange Rate System, US$ 1 = HK$ 7.5~7.85)를 운영하고 있어 홍콩은 완만한 물가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홍콩의 대외무역


2022년 홍콩의 총 교역액은 1조 2,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총수출과 총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8.7%와 7.2% 감소했다. 

총수출과 총수입을 합한 총교역액은 2021년에는 전년대비 25.3%로 반등했으나, 2022년 다시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수출 부진에 대해 홍콩 정부는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세계 경기 위축과 코로나 방역 정책에 따른 홍콩-중국 본토 간 육상 이동 제한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참고로 2022년 전체 수출 중 재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8.6%에 달하는 등 홍콩은 대표적인 중계무역 거점 기능을 하고 있다.

 

 

2022년 홍콩의 상위 10대 교역국 및 품목


홍콩의 전체 교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중국 본토로서 금액 기준 2022년 전체 수출의 56%, 수입의 42%를 차지했다. 

10대 수출 대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수출의 82%, 수입의 87%를 차지했다.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중국 본토와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12.9%와 13.8% 감소했다. 

반면, 인도, 베트남, 대만으로의 수출은 각각 29%, 8.9%, 7.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전년 대비 중국 본토, 한국, 일본으로의 수입이 각각 14.6%, 10.7%, 10.4%로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22.3%, 7.4%, 6.1% 증가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 교역 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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