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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치아 교정 치료는 치과의사의 상담 없이도 최대 19,000홍콩달러 비용을 청구했다고 소비자 위원회가 밝혔다.
최근 몇 년간 홍콩 젊은이들 사이에서 투명 치아 교정이 인기를 끌었는데, 가격이 25,000~40,000홍콩달러에 달하는 기존 교정 비용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6개 투명 교정기 업체에 위장 소비자를 파견해 조사한 결과, 홍콩에 등록된 치과의사의 구강 검진과 사후 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업체는 4곳 뿐이었다.
한 업체는 앱을 이용해 '교정사'가 치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치과 검진 없이 3차원 치과 스캐닝만 제공했다.
또 다른 업체는 치과 검진을 예약하기 전에 전액 지불을 요구했고, 치료 중에는 치과 의사의 후속 조치가 제공되지 않았다.
소비자 위원회의 노라 탐 연구조사위원장은 치과 교정은 홍콩에 등록된 치과의사가 반드시 필요한 의료 서비스라면서, 일부 서비스 중에서 의료 치료대신 상품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복잡한 치료가 셀프 서비스로 간소화돼 소비자들에게 큰 위험을 안겨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작년 소비자 위원회에 접수된 13건의 불만 사항 중에 람이라는 한 여성은 투명 교정기를 위해 18,000홍콩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그 여성은 치과 교정 의사가 아닌 직원으로부터만 평가를 받았고 심한 통증과 잇몸 부작용을 겪었다. 람 씨는 환불을 요청하고 회사 책임자도 만났지만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채 캐나다 본사로 요청하라는 말만 들었다. 소비자 위원회가 개입한 후 회사는 중고 교정기 비용을 공제한 후 5,800홍콩달러를 환불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람 씨는 거절했다.
소비자 위원회는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거나 편리하다는 이유로 치과 검진이나 등록 치과의사의 사후 관리 없이 치료를 받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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