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사재기 시즌 감기약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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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약사의 건강칼럼] 사재기 시즌 감기약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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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방역 정책을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3주 만에 중국 각 성과 대도시 인구의 50~90%가 코로나에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감기약 사재기 현상이 발생해 일부 약국은 약이 없어 영업을 임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홍콩도 지난 5차 코로나 파동 때 감기약 사재기로 인해 홍역을 치뤘습니다만 이번에는 더 심각한 코로나 파동과 약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구 8백만이 아닌 13억의 수요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8일 중국 정부에서 전격 통관을 결정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해 꽉 막혀있던 대륙과 홍콩 간의 이동이 모처럼 자유로워져 많은 대륙인들이 직접 와서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이미 일본 및 한국에서도 중국으로 보낼 약을 사재기하는 통에 약이 품절되거나 1인당 구매량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홍콩 시중 약국에서 '파나돌'이나 '항푹감모소', '사리돈', '코탈(아스피린)' 같은 이름있는 감기약, 진통제는 어디서나 품절이며 대체가능한 기타 감기약들도 정상적으로 박스포장된 약은 가격이 많이 오르거나 재고가 많지 않습니다.


이미 백신을 접종했거나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완치되신 분들을 포함하여 최소한 홍콩에 계신 교민 분들은 종합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는 어떤 제품이든 꼭 상비약으로 구비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패키지 포장된 감기약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병원에서 포장해 주듯이 약국에서 일일이 세어주는 알약을 20알, 30알씩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홍콩은 아직까지 의약분업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약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홍콩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예시를 보여드리니 급히 필요하신 분들은 필요에 따라 구매하시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 약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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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진통제는 간 부담이 크므로 복용시에 금주하시고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 약물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은 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부디 재점화되는 중국발 코로나 사태에 건강하게 지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홍콩약사 #감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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