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보트팀 ‘유나이트 코리아’ 스탠리 챔피언십 골드컵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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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보트팀 ‘유나이트 코리아’ 스탠리 챔피언십 골드컵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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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유일한 한국인 드래곤보트팀인 유나이티드 코리아 2022 스탠리 드래곤보트 챔피언십(Stanley Dragon Boat Championships 2022 )에서 골드컵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창단된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이다.

 

 

스탠리 드래곤보트 대회는 크게 3개의 종목(무제한, 남녀혼합, 여성부)로 나눠져 있으며 예선 경기를 거친 뒤 골드컵, 무제한, 남녀혼합(기업), 남녀혼합(무제한), 여성부 경기로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스탠리 메인비치 앞바다에서 출발하는 270미터 길이의 직선 코스이다.

 

유나이티드 코리아는 대회의 최고 고수들이 출전하는 골드컵에 진출한 뒤 1분 25초 69를 찍고 2위라는 준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17년만에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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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드래곤보트 대회는 매년 6월초 단오절에 맞춰 개최해왔지만 코로나 상황 속에서 3년만에 열렸다. 

 

대회 일정도 전염병 확산이 가라앉도록 기다려 4개월이 지나서야 개최됐다. 

유나이티드 코리아는 대회 개최 여부와 일정이 계속 불안정한 상태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꾸준히 자체 트레이닝을 지속했고,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올해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5명 내외의 팀원들은 공동 캡틴 김윤승과 이용석, 기술코치진, 팀 운영진의 노력으로 수 개월간의 훈련에 매진했다. 

그 결과 57개팀 참가 중 전체 2등을 기록하고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윤승 캡틴은 "대내외적으로 모두에게 어려웠던 홍콩의 상황과 여건 속에서, 금번 경기에서 보인 한인 드래곤 보트팀의 스포츠 정신이 홍콩 내 한국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실제 홍콩의 여러 한인 문화체육 모임 중에서 홍콩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상호 교류하는 단체는 유나이티드 코리아가 독보적이다.

 

2006년부터 매년 유나이티드 코리아 드래곤 보트팀은 홍콩 로컬 문화에 직접 참여하여 양국간의 건강한 커뮤니티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창단 멤버인 문익생 회장은 "유나이티드 코리아 팀을 응원해주신 Jackal/ HKD Global(박희봉 회장), ATOZ(정재호 법인장), REPS(이태원 팀장)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경기장을 방문해 격려해주신 이영호 홍콩한인문화 원장님, 조성건 홍콩한인회장님 등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코리아는 안정적인 단체 운영과 대회 참여, 보트 임대, 트레이닝 비용 확보를 위해 작년 정식으로 법인설립하고 모든 후원과 행정을 투명하게 할 수 있게 한 단계 성장했다. 

 

김윤승 캡틴은 젊은 유학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한인 자녀들도 홍콩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폭넓은 방식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드래곤보트를 구입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한다.

 

사진 | 유나이티드 코리아 제공

글 |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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