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대표적인 국제학교 재단인 ESF(English Schools Foundation)은 지난 학년도에 교사의 14%(약 170명)를 잃었다.

김 막(Kim Mak) ESF 회장은 홍콩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19 여행 제한 속에서 해외 교사들이 홍콩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교사 감소율이 8.5%였던 전년도보다 5.5%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 회장은 현재 1,200명의 교사 인력에 대해서는 작년 130명이 고용되었고 모든 공석을 채웠다고 말했다.

막 회장은 또한 약 18,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22개 ESF 학교 교사 대부분이 국외 거주자이며 영어 원어민이기 때문에 인력 손실은 '이민 물결'의 결과가 아니라고 말했다. 일부 홍콩인들은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영국, 캐나다 등으로 이주하고 있다.

그는 "교사 14% 감소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확실히 기록적인 높은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교사들이 홍콩을 떠나 고향의 가족을 방문했다가 홍콩의 7일 호텔 격리 요건으로 인해 돌아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콩이 엄격한 전염병 통제를 유지하고 있는 한 교사들에게 거주지를 변경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러한 호텔 검역 요구 사항은 또한 모집 노력을 더욱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다.

ESF는 또한 2023년 8월 교사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 연례 모집을 미리 계획하기 시작했다. 이미 지원하는 잠재적 후보자의 수는 사람들이 홍콩에 오기를 열망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막 회장은 ESF 학교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평소보다 더 많은 자퇴"를 했으며 총 등록 학생은 작년 2학기에 비해 최대 1.3% 감소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대기자 명단에 있는 학생들이 모든 자리를 등록했다고 말했다.

ESF 재단은 또한 Mid-Levels의 새로운 Island School 캠퍼스에 10억 홍콩달러을 지출했으며, 이 캠퍼스가 2019년 6월부터 3년 간의 건설 끝에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 8층으로 이루어진 새 캠퍼스는 130,000평방피트의 면적에 1,200명 이상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6월에 샤틴에 있는 두 개의 임시 캠퍼스를 떠났고 이번 달에는 Borrett Road의 새 캠퍼스로 등교하게 된다.

학교의 특징 중 하나는 캠퍼스 내 스쿨버스 정류장이며, 개선된 시설로는 새로운 수영장과 공연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