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센터(Exhibition Centre) 역이 15일 개장을 앞두고 역내를 사전 개방하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사진찍기를 즐기고 있다. 이스트 레일 노선(East Rail Line)의 크로스 하버(Cross-Harbour) 연장선은 이달 15일 개통한다.
기차 애호가와 통근자들 사이에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개장 첫날인 9일 월요일에만 약 4,000명의 방문객이 전시 센터 역을 미리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이번주 일요일부터 East Rail Line 통근자들은 홍함(Hung Hom)역을 지나 애드미럴티(Admiralty)의 새로운 역에서 내릴 수 있다.
전시센터 역은 이름 그대로 역내에 다양한 사진과 기념품들을 전시했다. 1943~1945년 사이에 일본 군함을 겨냥해 연합군이 투하한 제2차 세계 대전 폭탄의 잔해가 전시되자 방문객들에게 금세 인기 있는 사진 촬영 장소가 되었다. 2018년 역 건설 과정에서 450kg 폭탄 3개가 발굴됐다.
또한 100년 된 이스트레일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전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승강장 벽에 걸린 사진은 매혹적이며 승객들이 노선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다고 한 방문객이 전했다.
또 다른 방문자는 특히 6월에 처음 개통했을 때 튠마노선(Tuen Ma Line)을 타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 후 이 노선의 교차 항구 연장선의 공식 데뷔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크로스 하버 연장 노선이 개통되면 사람들이 항구를 건너는 것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아침에 출근할 때 홍함의 크로스하버 터널에서 교통 체증을 겪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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