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항공편 증편해도 격리호텔 부족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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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항공편 증편해도 격리호텔 부족 걱정


4월부터 미국·영국 등 9개국 입국 금지 해제...격리호텔 부족.jpg

 


캐리 람 행정장관은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인도,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등 9개국에 대한 비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등 일련의 새로운 전염병 조치를 발표했다. 


해외 귀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기간도 Covid-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14일에서 1주일로 단축된다.


캐세이퍼시픽은 4월부터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지만, 검역 호텔이 부족해 또 다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홍콩에는 격리 지정호텔이 25곳에 불과해 6,500여개의 객실만 제공할 수 있어 해외 입국자는 검역 호텔 예약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일요일 밤 기준 25개 격리 호텔의 객실이 70~80% 예약되어 있다고 말했다.


행정장관은 "금지된 9개국에서 돌아오려는 사람들이 이전에 호텔 객실을 예약했다면... 지금 예약을 재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9개국에 발이 묶인 홍콩 거주민들이 더 쉽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호텔이 격리 지정 호텔로 합류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해당 분야와 논의해 달라고 동료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도착한 캐세이 CX796의 승객 11명은 도착 당시 양성 반응을 보였고, 태국 방콕에서 CX702를 통해 홍콩에 도착한 승객 3명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위생국은 4월 2일까지 두 도시에서 캐세이퍼시픽 항공편을 금지했다.


또한 터키 이스탄불에서 홍콩으로 가는 터키항공의 TK083편이 도착 시 승객 3명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자 금지했다. 비행 금지는 4월 4일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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