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지키며 더욱 끈끈해진 테니스 네트워킹 - 홍콩한인테니스회 이상률 전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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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방역지키며 더욱 끈끈해진 테니스 네트워킹 - 홍콩한인테니스회 이상률 전임회장

홍콩한인테니스회 이상률 전임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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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테니스회는 단일종목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한인 회원과 네트워크를 가진 스포츠 단체다. 홍콩 전 지역에 걸쳐 8개 이상의 클럽에서 2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베이, 호만틴, 아일랜드, 라구나베르데, 람틴, 쿼리베이, 샤틴, 퉁청 등 8곳에서 주 1~2회 정기모임를 가지며 활기차게 운동과 친교 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률 전임회장은 홍콩한인테니스회에 대해 좋은 경기 매너와 스포츠맨십을 가진 동호인들이 모여 꾸준히 몸과 정신을 단련하면서 친목도모와 실력향상을 통한 건강한 삶을 목적하여 모인 단체라고 자부했다.


2022년 새해부터는 이희종 신임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테니스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홍콩한인테니스회는 2001년 홍콩총영사배 대회를 개최하면서 구성되었고 올해로 만 20년이 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홍콩한인테니스회가 주관 대회는 홍콩한인회장배, 홍콩총영사배 및 클럽교류전이 있으며 각종 대회와 친선을 통해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홍콩한인테니스회는 지난 수년간 전국체전에 꾸준히 선수를 출전시켜 재외동포 테니스 부문 종합 1위의 기록을 달성하는 등 홍콩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한인사회 최대규모 홍콩한인테니스회 클럽교류전


홍콩한인회장배 및 홍콩총영사배 대회는 토너먼트 경기로 금, 은, 동배부 및 챌린저부로 구성되고 매년 5월과 10월에 개최되며 년 참가인원 200인 이상의 대규모 개인 대항 복식경기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 시국 상황으로 그동안 주관하던 대규모 대회는 예전처럼 치를 수 없었다. 


기존 토너먼트 대회에서 부족했던 한인 클럽간의 친목 도모와 클럽 내의 협동심을 끌어내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던 중, 제11대 운영진의 노력으로 클럽교류전을 기획했다. 클럽교류전은 리그 형태의 경기로 현재 기준 8개의 클럽이 다른 클럽들과의 월 2차례 홈 어웨이 경기를 가졌다. 


1년동안 총 112차례의 경기를 치뤄 정기 리그의 순위가 결정됐다. 이 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준결승과 결승을 치뤄 최종 우승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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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교류전은 바로 효과가 나타났고, 이를 통해 홍콩에서 작은 단위별 인적 네트워크가 활발해졌다. 각 지역별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 운영진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분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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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베이(DB) 클럽이 2020년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정규리그 1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상률 회장은 그 동안 애써주신 집행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11대 운영진 회장: 이상률, 총무: 안성렬, 회계: 장기영, 기획: 강윤식, 홍보: 권앵란, 경기: 도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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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전임회장이 생각하는 테니스의 장점은 인격 수양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순수한 면이 있는데 특히 테니스에서는 ‘모가난 성격’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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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복식 경기이기 때문에 파트너를 구하기 어려워지고, 경기상대로도 꺼려하기 때문에 점차 좋은 선수들과 경기할 기회가 줄어든다. 여기저기 커뮤니티에 끼지 못할 수도 있다. 


결국 테니스를 통해 인내심을 배우고, 매너를 배우며 좋은 스포츠맨십을 익힐 수 있다고 전했다.


클럽교류전이 안착되어 활발히 진행중에 있지만 테니스 초보자와 여성선수들을 위한 모임의 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상률 전임회장은 차기 집행부에서 이 부분을 보완하여 이들을 배려하는 뜻 깊은 대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DB 지역에는 Charity Cup이라는 자선행사를 테니스대회와 연동해서 치르고 있는데 홍콩한인테니스회 차원에서도 자선 대회를 만들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글 정리 | 손정호 편집장      사진 | 홍콩한인테니스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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