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추고 헬리콥터 이.착륙이 가능한 초대형 호화 유람선이 오는 5월부터 중국 창장(長江)에서 운항된다.
충칭(重慶)의 유람선 운항 업체인 자오퉁뤼여우(交通旅遊)그룹이 내륙을 운항하는 유람선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의 호화 유람선인 '황진(黃金) 1호'를 오는 5월부터 창장에서 운항키로 했다고 중경만보(重慶晩報)가 23일 보도했다.
길이 136m, 너비 19.6m 규모에 6층짜리로 설계된 1만1천t급의 이 유람선은 5성급 호텔 수준의 객실 161개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355명을 태울 수 있다.
헬리콥터가 내리고 뜰 수 있고 수영장과 스크린 골프장,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스카이라운지, 고급 식당, 시가바 등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췄을 뿐 아니라 소음이나 파도에 의한 출렁임을 거의 느낄 수 없게 건조돼 '떠다니는 5성급 호텔로 불리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자오퉁뤼여우 그룹은 황진 1호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20억 위안(3천400억 원)을 투자, 모두 10대의 호화 유람선을 창장에 띄울 계획이다.
건조 중인 유람선 가운데는 창장에 건설된 싼샤(三峽)댐을 통과할 수 있는 최대한도인 146m짜리 초대형 유람선도 포함돼 있다.
이 유람선들은 충칭(重慶) 일대만 둘러보는 하루 코스와 충칭-이창(宜昌) 간 4일 코스, 충칭-상하이 간 일주일 코스 등을 운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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