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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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한식당 새출발에 홍콩 한인 VIP 가득... '인맥 부자' 이종석 대표홍콩한인요식업회 회장이자 한식당 '한맛'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석 대표가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전통 한식당 '한아름'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지난 9일 홍콩 내 많은 한인들과 VIP 지인들 120여명을 초대해 오픈 파티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올 봄 인수 결정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이종석 대표는 빠른 시간 내에 인테리어를 단행하고 베테랑 직원들을 보충했다. 한인요식업회 회장으로 역임하면서 쌓아온 넓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발휘하여 한아름 식당을 품위있는 프리미엄급 식당의 모습으로 갖추었다. 이종석 대표는 일반적인 오픈식과 차별화하여 그의 화려한 인맥에게 기쁨을 나누고,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하던 예술 문화에 기여하는 축제의 날로 정했다. 그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의 유형철 총영사 부부를 비롯해 홍콩한인회, 한인상공회, 한인 단체, 기업 단체장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총영사 부부, 페루 총영사 부부, 부루나이 총영사, 일본문화원장, 홍콩정부관계자, 라마섬 환경단체 라이프정글 회장단, 홍콩국민배우 에디 콴 부부 등, 실로 예상치 못한 황금 인맥을 자랑하며 파티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평소 성악을 즐겨하는 이종석 대표는 "한아름과 한맛은 한국과 홍콩의 문화교류의 공간 확장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류 전파를 넘어 홍콩의 현재와 미래의 인재를 발굴하고 후원하여 한 차원 높은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HKGNA 미셸 김 대표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다음날 한아름에서 첫 번째 문화행사로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한국에서 참석한 최휘 시인의 시집을 모든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제공했다. 이날 한아름 한국식당의 오픈식은 그동안 그 어떤 한인단체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단체와 기관들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지만, 모두들 한국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동일했다. 홍콩의 한인 '마당발'이자 사람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종석 대표의 인품과 인덕이 그대로 드러나는 날이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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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갈라 콘서트 '더 스타즈' 홍콩서 성공적 개최한국 뮤지컬 갈라 콘서트 ‘더 스타즈(The Stars)’가 13일부터 이틀간 주말동안 홍콩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에 위치한 프리스페이스(Freespace)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홍콩의 신생 기획사인 스텔라 브라이트앤코(Stella Bright & Co. Ltd, 대표 김샛별)가 한국과 홍콩 공연예술의 국제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했다. 13일 첫 무대는 신주협이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OST로 유명한 '명왕성'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는 이어 뮤지컬 '쉬위니 토드'의 'Not While I'm Around'로 진심어린 목소리를 들려주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홍나현, 신재범, 최연우, 김다현, 민선예, 이주광 등이 무대에 서 한국 뮤지컬의 대표적인 인기곡들을 열창했다. 이날 미스사이공, 맨 오브 라만차, 알라딘, 인어공주, 여신님이 보고계셔, 배니싱 등 국내외 뮤지컬 작품 곡을 한국어 및 영어로 공연했다. 대형 배경 스크린 영상과 LED 조명, 연무 등으로 뮤지컬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한국의 실제 무대와 모든 배역들이 등장한다면 얼마나 더 멋지고 웅장할지 기대감을 더욱 불러 일으켰다. 공연 후반에는 홍콩 뮤지컬을 대표하는 라우 칭섬 엘리(Law Ching Sum Ellie), 아우영 프레디(Au Yeung Freddy), 렁 테런스(Leung Terrence)가 특별 출연했다. 이날 음악감독 다미로는 한국의 작품을 홍콩에서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뜻깊고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다음에는 실제 공연을 개최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 후 배우들은 한인들을 포함한 팬들에게 사진 촬영과 사인으로 보답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샛별 스텔라 브라이트앤코 대표는 “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 뮤지컬 작품과 배우들의 우수함에 한국 교민은 물론 현지 관객들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홍콩 공연 관계자들이 뮤지컬을 통해 한국과 홍콩의 공연예술 교류가 더 활발해 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홍콩 뮤지컬 인사들과 함께 더 다양한 교류와 작업을 이어가길 약속했다. 글 손정호 편집장 사진 손정호 편집장, 스텔라 브라이트 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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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학비 새학기부터 약 5% 인상...월 평균 HKD600~700 올라8월 새 학년도에 18,000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ESF (English Schools Foundation) 수업료가 평균 4.8% 인상되며, 일부 학교는 최대 4.99% 인상될 예정이다. 월요일 저녁 ESF가 학부모들에게 보낸 메일에 따르면, 벨린다 그리어(Belinda Greer) 최고 경영자는 홍콩에서 18,0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 22개 학교를 운영하는 재단이 여전히 "도시의 다른 국제학교에 비해 등록금 수준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재단이 특히 인공 지능 분야의 급속한 기술 발전, 기후 변화로 인한 도전,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의 본질을 고려할 때 미래에 "많은 알려지지 않은 것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학교가 "적응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2024-2025학년도에는 Y1~6학년 학생의 연간 수업료가 126,200홍콩달러에서 132,500홍콩달러로 4.99% 인상된다. 매달 630홍콩달러가 인상되는 셈이다. Y7~9학년 학생의 경우 연간 수업료가 167,100홍콩달러에서 173,900홍콩달러로 4.07% 인상되며 매달 680홍콩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10학년과 11학년 학생들은 연간 학비가 145,400홍콩달러에서 152,200홍콩달러로 4.68% 인상되고 월 680홍콩달러를 더 내야 한다. Y12학년과 13학년 학생의 경우, 연간 수업료가 152,900홍콩달러에서 160,100홍콩달러로 4.71% 인상되며 월 720홍콩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그리어 최고경영자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및 활동 비용과 같은 항목에 대한 비용이 전체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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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관광객 방문 40% 증가홍콩은 3월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0% 증가한 340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총 1,123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이다. 관광청이 발표한 예비 수치에 따르면 분기 대비 5% 증가를 기로했다.. 3월 방문객 340만 명 중 중국 본토 방문객은 24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본토 이외의 방문객 수는 934,500명으로 전년 대비 92.1%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 방문객 수 586만명에 비해 올해 3월 방문객 수는 246만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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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6층짜리 주거용 건물서 화재…5명 사망·35명 부상홍콩의 대형 주거용 건물에서 10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고 홍콩 매체와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홍콩 카오룽반도 조던로드(佐敦道)의 16층짜리 건물인'뉴럭키하우스' 1층 체육관에서 이날 오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지시간 오전 7시 53분께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오전 9시를 전후해 큰불은 잡혔으나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주민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40여명이 공공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하며 최소 6명이 중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뉴럭키하우스는 1964년에 지어진 지상 16층짜리 낡은 건물로 2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피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와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철저한 화재 원인 조사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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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의원들, 게스트하우스 화재 안전법 검토 촉구최근 조던 뉴 럭키 하우스에서 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입법의원들은 게스트하우스 및 화재 안전과 관련된 법률 검토를 긴급히 요구하고 있다. 입법의원 3명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콩 개선과 진보를 위한 민주동맹(DAB) 의원 빈센트 청(Vincent Cheng Wing-shun)은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야우침몽(Yau Tsim Mong) 지역의 오래된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은 현재 허가를 부여할 때 게스트하우스의 내부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공공장소를 포함한 건물의 전반적인 안전 상황을 고려하는 것은 소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 의원은 이러한 감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 숙박 조례에 명시된 요구 사항을 강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마이클 티엔(Michael Tien Puk-sun) 의원은 현행 소방조례를 “이빨 없는 호랑이”라고 비판했다. 티엔 의원은 "화재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의 기존 처벌은 너무 관대하여 최대 25,000홍콩달러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그는 위반을 억제하는 데 이러한 벌금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가 주택 소유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기 전에 화재 안전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방 조례를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2~3개의 방화문만 설치해도 100,000홍콩달러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정을 준수하는 주택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상당한 비용에 주목했다. 건축, 측량, 계획 및 조경 부문을 대표하는 입법의원 토이 체(Tony Tse Wai-chuen)는 오래된 건물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도시 재생 당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인정했다. 그는 보다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이러한 노력에 민간 부문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방청이 실시한 조사 결과, 뉴럭키하우스의 화재 안전 시스템이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들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고, 게스트하우스와 화재안전에 관한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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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포르투갈국적자에 5년형…中보안법 유죄 첫 이중국적자홍콩에서 중국이 제정한 보안법에 따라 처음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중국적자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홍콩 법원은 이날 포르투갈 국적을 보유한 홍콩 남성 조셉 존(41)에게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을 악마화했으며, 외국에 홍콩과 중국을 정치적 또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파괴할 것을 호소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존은 지금은 해체된 영국 기반 홍콩독립당 위원장이자 당의 6개 온라인 플랫폼 관리자로 활동했다. 홍콩 법원에 따르면 이 정당 강령에는 '중국의 홍콩 불법 점거 선언', '영국과 미국에 홍콩 파병 요청' 등이 포함됐다. 또 온라인 플랫폼 게시물에는 외국군 개입 청원과 홍콩을 위한 군대 건설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들어있으며, 홍콩 검찰은 이를 '분리주의'로 규정했다. 2022년 11월 기소된 뒤 16개월 넘게 보석이 거부된 존은 지난 2월 자신의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중국이 제정한 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홍콩에서는 현재까지 290여명이 체포되고 174명이 기소됐으며, 112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중국은 홍콩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2020년 홍콩보안법을 제정했으며, 지난달 홍콩은 이를 보완하는 성격의 국가보안법 시행에 들어갔다. 두 개의 안보 관련 법안이 홍콩인들을 옥죄는 상황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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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홍콩 증권·규제당국이 15일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하비스트(Harvest) 펀드운용, 보세라 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의 합작 기관은 이날 각각 별도 성명을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콩은 지난 1월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은 독일, 캐나다 등보다 승인은 늦었지만, 워낙 파급력이 커 글로벌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미국의 11개 ETF는 현재까지 약 590억달러(약 81조7천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이 가운데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유입된 자금만 단 석달 만에 150억달러에 달했다. 홍콩은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 시스템을 발표했다. 홍콩에서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의 현물 ETF까지 출시됨으로써 홍콩은 싱가포르, 두바이 등을 제치고 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당국의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3%, 6.1% 상승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중국계 코인인 온톨로지가스와 온톨로지는 전날 대비 각각 20%대와 10%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승인 조치로 중국계 기관 투자자의 자금을 포함해 대규모 자금이 홍콩 시장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파급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 당국은 2021년 9월 자금세탁과 화폐 유출,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환경 영향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는 등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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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50만 홍콩서 이혼소송은 2만건…외도·양육갈등 주원인"홍콩에서 이혼하려는 부부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홍콩 가정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 건수는 2만621건으로 2022년(1만6천513건)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이는 연간 이혼소송 건수 기준으로 2만2천74건을 기록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홍콩 인구가 750만명 안팎임을 감안할 때 이혼소송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많은 셈이다.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인 조슬린 차오는 SCMP에 "최근 5년간 경향을 보면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사이에 이혼을 신청하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며 외도와 자녀 양육 과정에서의 갈등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혼 신청자가 몰리면서 소송 제기부터 심리까지 평균 대기 시간은 짧게는 50여일에서 길게는 80여일이 소요된다. 홍콩 입법회(의회) 의원인 피터 쿤 호밍 홍콩 성공회교회 목사는 이혼소송에 긴 시일이 걸리면서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며 "받은 전화의 대부분은 10살 이하 자녀를 둔 부모로부터 온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혼소송이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겪고 있는 홍콩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여성의 합계 출산율은 0.8%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홍콩에서는 전년 대비 2% 늘어난 신생아 3만3천200명이 태어나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차오 변호사는 "이혼 건수가 많은 것은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홍콩 사회에 확실히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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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홍콩 ELS 손실 2명에 첫 자율배상우리은행은 16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에 대한 첫 배상금을 지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만기가 도래한 H지수 ELS 계좌 40건 가운데 10건에 대해 이날 오전까지 배상 비율 동의를 얻었고, 그중 2건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이번 만기 도래는 우리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처음으로, 손실률이 46.41%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고객별 배상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19일에는 추가로 8건에 대한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H지수 ELS 판매 잔액이 약 415억원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른 자율 배상을 결정했다. 은행 관계자는 "ELS 투자 손실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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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계림닭도리탕, 침사추이에 2호점 개업가정식 닭도리탕 전문점으로 한국에서 유명한 종로계림닭도리탕이 2호점을 침사초이(LG/F, 46-48 Kimberley Road, Tung Wui Building, TST)에 열었다. 2023년 3월 코즈웨이베이점에 1호점을 문을 연 종로계림닭도리탕은 기존 홍콩에서 유행했던 치맥, 오븐구이 치킨과 차별화하여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종로계림닭도리탕은 마늘의 맛과 향이 가득한 '마늘닭도리탕' 전문점이다. 싱싱하고 큼지막한 닭고기에 다양한 토핑을 내맘대로 넣어먹을 수 있다. 라면사리, 우동사리, 칼국수사리, 떡, 치즈떡, 고구마떡, 새송이버섯, 감자, 대파 등을 선택해서 넣을 수 있다.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고나면 볶음밥이나 치즈볶음밥을 선택해 비벼 먹을 수 있다. 작년 코로나 시기에도 코즈웨이베이 1호점에서 많은 단골이 생겨나면서 구룡반도에도 2호점 매장 개업을 추진했다. 2호점은 침사추이 한인 식당들이 많이 몰려 있는 깜바리도(LG/F, Tung Wui Building 46-48 Kimberley Road, TST)에 자리를 잡았다. 1호점과 동일한 컨셉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유지했으며 10인용 룸이 마련됐다. 닭도리탕 메뉴 외에는 숯불돼지구이, 무뼈닭발, 매운낙지볶음, 떡볶이, 날치알주먹밥, 김말이, 순살치킨, 닭껍질튀김, 오징어튀김 등 다양한 사이드 요리도 마련되어 있다. 종로계림 닭도리탕은 1965년 종로 3가의 좁은 골목에서 '계림식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60년 가까이 마늘을 듬뿍 넣은 닭도리탕 한가지 메뉴만 고집하며 오랜 시간 동안 단골이 생겨났다고 한다. 종로계림 닭도리탕은 일반적인 국물이 적은 닭도리탕과 달리 국물이 많고 사리를 넣어 먹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국물은 마치 닭계장처럼 진하고 고소하다. 닭고기가 익기 전에 기다리는 동안 떡볶이를 건저 먹으며 식욕을 달랠 수 있다. 반찬은 시원한 콩나물과 잘 익은 깍두기가 제공된다. 닭은 싱싱한 생닭 대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소자 2인분은 1마리, 중자 3인분은 1.5마리, 대자 4인분은 2마리를 사용한다. 살코기도 크게 썰어 고기를 씹는 입감이 좋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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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이 17% 인상 요청에 의견 엇갈려택시업계가 요금 인상을 신청하면서 택시 요금이 최대 17%까지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법회에 제출안 인상안에는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28홍콩달러에서 32홍콩달러로 인상하고, 신계(New Territories) 택시의 기본 요금을 23.50홍콩달러에서 28홍콩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란타우(Lantau) 택시는 기본 요금이 22홍콩달러에서 6홍콩달러 오른 28홍콩달러로 인상나는 등 가장 큰 증가폭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출발 2km 이후부터 200m당 요금 인상폭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안된 인상폭은 200m당 20홍콩센트로 시내 택시의 경우 2.10홍콩달러, 신계 택시의 경우 1.90홍콩달러, 란타우 택시의 경우 10센트에서 1.80홍콩달러으로 소폭 인상된다. 업계에서는 또한 대기 시간 동안 요금을 자주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즉, 60초마다 요금이 1홍콩달러씩 증가하는 방식에서 45초마다 1홍콩달러씩 증가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는 시내 택시에만 적용된다. 또한 트렁크에 넣은 수하물에 대한 추가 요금은 7홍콩달러로 인상되고, 애완동물에 대한 추가 요금은 5홍콩달러에서 7홍콩달러로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운수물류국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후 빨간색과 녹색 택시 수익이 증가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입법회 운수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블루택시는 매출이 2.7% 감소했다. 보고서에는 "2019년과 전년도 사이에 택시 소유자의 운영 비용이 크게 증가한 반면, 택시 임대료는 2019년보다 낮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운수물류국은 "정부는 요금 인상 제안을 고려할 때 입법회 교통위원회와 교통자문위원회의 의견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는 택시 운영의 재정적 생존 가능성 유지와 대중의 수용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업계의 요금 인상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부 운전자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택시 운전사 청 씨는 인상폭이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소유자가 임대료를 인상할 구실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이미 고객이 거의 없어 요금을 인상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인 푼(Poon)은 "팬데믹 이후 사업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운전자의 관점에서 모든 것이 동일하게 유지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주 이용하는 승객인 웡 씨는 잠재적인 요금 인상이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요금 인상이 승인된다면 나는 택시비에게 팁을 주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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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파 입법의원 "쓰레기 종량제 아직 준비돼지 않아...포기 검토해야"친중 성향의 로만툰 입법의원은 정부가 쓰레기 부담금 제도를 포기하고 대신 경제 발전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로만툰 의원는 이 계획이 급진 야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낮은 참여율을 보여주는 시범 운영은 홍콩이 이 계획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전중국귀국화교연합회 부회장이기도한 로만쿤 의원은 신문 기사를 통해 이 계획을 둘러싼 논란이 도시의 전반적인 발전을 가릴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분쟁 해결을 옹호했다. 그는 도시가 정부의 발전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의 관심과 기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동기가 있는 환경 보호 아이디어의 압력을 받아 이전 정부가 처음 제안한 폐기물 부과 계획은 비현실적이고 달성할 수 없는 작업이었다고 주장했다. 로만툰 의원은 “정부가 시범 기간 이후 계획을 연기할지 중단할지 재고할 것을 제안하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에 대한 분쟁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쟁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정부의 발전 노력을 방해하는 것은 사회의 이해와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 중앙 정부가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콩 개선과 진보를 위한 민주동맹의 스티븐 호춘인(Steven Ho Chun-yin) 입법의원은 이전에 입법부 내 야당 세력이 이 계획을 지지하라는 압력을 느꼈다고 인정했다. 호 의원은 “야당은 환경보호를 이유로 정부와 입법의원, 국민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정책을 수용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가 준비되면 정부가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 노동조합연맹의 아론 곽와이경 입법의원은 성급한 비난에 대해 경고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시범 운영 참여가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곽 입법의원은 계획 시행 후 6개월의 유예 기간을 제안하며, 이 기간 동안 폐기물 감소를 촉진하기 위해 무료 지정 쓰레기 봉투를 배포하도록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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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2024년 올림픽 중계권 구매 "무료 시청 경제 효과 기대"존 리 행정장관은 정부가 2024년 파리 올림픽 중계권을 성공적으로 구매해 시민들이 무료로 경기를 관람하고 홍콩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정기 집행위원회 회의 전 연설에서 정확한 금액 공개를 거부했지만 비용은 이전 토너먼트보다 낮으며 거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은 공영방송 RTHK 및 3개 TV 방송국(TVB, ViuTV, HOY TV)과 관련 방송 준비에 합의했다. 행정장관은 적절한 시기에 더 많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현재 시장은 TV 방송국이 방송권을 획득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정부가 고려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 무료중계가 가져온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는 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기쁨을 얻었고, 지역 선수들은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자랑스러워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정부는 시너지 효과를 증폭시키고 스포츠를 홍보하며 지역 선수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가열하기 위해 TV 방송국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목표는 즐거운 사회 환경을 통해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행정장관은 말했다. 중국 홍콩스포츠연맹&올림픽위원회(SF&OC)는 정부의 2024년 파리올림픽 중계권 구매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SF&OC는 정부의 방송권 제공이 방송사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고 대중이 올림픽을 무료로 시청하고 국가대표팀과 홍콩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더 큰 편의를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SF&OC는 또한 지역사회의 스포츠 정신을 고양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일련의 홍보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신 경기 일정과 홍콩 대표팀 소식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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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호날두 친선경기 내년 카이탁에서 개최 추진홍콩축구협회(HKFA)가 사이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와 다른 2~3개 유럽 클럽이 참가하는 친선 토너먼트를 검토하고 있어 홍콩 팬는 가운데은 내년 초 세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직접 만날 기대감이 높아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축구협회는 내년 초 홍콩에서 리버풀, 레스터시티,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크리스탈팰리스 등이 참가하는 2017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형식과 유사한 친선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리그 경기 일정의 충돌로 인해 이번에는 참가할 가능성이 낮다.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 사디오 마네, 오타비오,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 스타가 즐비한 알 나스르 외에 주최 측은 동유럽 국가나 포르투갈 리그의 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번 친선 토너먼트가 새 경기장의 첫 대규모 행사 중 하나로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HKFA가 또 다른 '메시 불참'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은 경기를 개최하기에 완벽한 상태이다. 조니 응 킷종(Johnny Ng Kit-chong) 입법의원은 당국이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카이탁의 첫 번째 축구 시범 경기에 EPL 최고의 팀을 초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가 스포츠 공원 인근의 관광 및 경제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하며 당국이 홍콩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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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팬다 전 임원, 횡령혐의로 7년 4개월 징역2016년부터 2017년까지 푸드판다 자회사의 전직 재무이사가 회사로부터 2,280만 홍콩달러를 횡령하고 이를 도박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징역 7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41세의 라우카유(Lau Ka-yiu)는 고등법원에서 두 건의 절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월요일 재판에서 라우씨는 598만 홍콩달러를 반환해 반성을 표시하려 했다. 더글러스 야우탁홍(Douglas Yau Tak-hong) 고등법원 부판사는 선고 과정에서 이 점을 고려했다. 변호인은 라우카유가 축구 베팅 도박에서 결국 중독으로 변했고 손실을 메우기 위해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고 전했다. 라우는 푸드팬다 자회사인 로켓푸드(Rocket Food Ltd)의 회계 관리자였으며 월급 47,000홍콩달러를 받으며 재무 이사로 승진했다. 그는 회사 은행 계좌에서 약 1,800만 홍콩달러를 도박 목적으로 유용했다는 사실을 전무이사에게 고백한 후 2017년 10월 사임했다. 변호사는 "라우는 재무 이사였을 때 고용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 덕분에 그는 두 개의 은행 계좌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게 되었고, 범죄 행위를 은폐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라우는 자신의 개인 계정이 주로 도박에 사용했던 자키클럽(Jockey Club 계정과 연결되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또한 마카오에서 도박을 하여 약 100만 홍콩달러를 잃었다고 말했다. 라우는 도박을 멈추지는 못했지만 16번의 이체를 통해 돈의 일부를 갚겠다는 뜻을 밝혔고,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법원은 라우씨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회사 계좌에서 개인 은행 계좌로 171건(2,883만 홍콩달러)의 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나중에 개인 계좌에서 회사 계좌로 총 598만 홍콩달러를 16번 이체했다. 라우씨는 2000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해 2006년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회계학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홍콩으로 돌아와 2009년에 KPMG에서 근무했다. 이후 레스토랑을 운영했지만 경영 부진으로 2018년에 문을 닫았다. 그는 현재 사이완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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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용 최초의 정부 승인 전자 결제 플랫폼 출시교통부가 최초로 승인한 택시용 새로운 전자 결제 플랫폼이 화요일에 출시되었으며 요금에 대한 18가지 전자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Taxi Pay x Wonder라는 플랫폼은 스마트 택시미터기를 탑재하고 신용카드, FPS, Apple Pay, Google Pay, WeChat Pay 등을 통한 결제를 지원한다. 승객은 카드나 휴대폰을 결제기에 갖다 대거나 택시에 탑승한 QR코드를 스캔해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그러면 해당 금액은 택시 운전사의 계좌로 직접 이체된다. 운영자는 3월 현재 택시에 1,500세트의 스마트 계량기가 설치되었으며, 연말까지 8,000세트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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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신규 주택 판매, 부동산 규제 완화로 11년 만에 최고치 기록홍콩의 신규 주택 거래는 지난 3월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정부가 냉각 조치를 해제한 이후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고무적인 신호였다. 홍콩경제저널(Hong Kong Economic Journal) 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판매량은 약 4,170건으로 전월 대비 14배 이상 증가했다 . 이는 홍콩 당국이 부동산 부문을 부활시키기 위해 2월 말 부동산 규제를 폐지한 이후 나온 것이다. 개발자들은 가격을 억제하는 과잉 재고를 줄이기 위해 판매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Midland Realty의 홍콩 주택 부문 CEO인 Sammy Po는 "직접 거래에 대한 강한 분위기는 4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홍콩거주 구매자라도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하면서 부동산 구매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높다"고 덧붙였다. 상승 이유 중 하나는 휠락(Wheelock Properties Ltd.)의 시즌즈 플레이스(Seasons Place) 및 헨더슨토지개발(Henderson Land Development Co.)의 벨그라비아 플레이스(Belgravia Place)를 포함한 여러 새로운 아파트 분양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두 아파트 모두 다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긴 주말 동안 청쿵자산홀딩스(CK Asset Holdings Ltd.)는 홍콩섬 남쪽에 블루코스트(Blue Coast) 아파트를 더 많이 판매했다. 구매자는 개발의 낮은 가격, 할인 및 국제 학교와의 근접성에 주목하면서 입찰자가 50배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주택 시장은 올해에도 계속 약화될 수 있으며 UBS 그룹 AG는 가치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주택에 대한 구매자의 관심도 2차 시장의 가격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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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마지막 날 홍콩 도착자 527,000명 기록이민국이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부활절 연휴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 약 527,000명의 여행자가 홍콩의 육상 국경 통제소를 통과했다. 나흘간의 부활절 연휴가 끝났으며 많은 홍콩인들이 홍콩으로 돌아왔다. 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1일 출국 및 입국자 수는 92만4천 명에 이르렀고, 입국자 수는 약 59만8천 명이며 이 중 홍콩 거주자는 52만7천 명이다. 입국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13,000명 이상이 통과한 로후 국경을 이용했으며, 그 중 약 104,000명이 홍콩 거주자였다. 그 다음은 록마차우(Lok Ma Chau Spur Line Control Point)였으며 약 99,000명의 여행객이 들어왔다.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와 공항을 통해 각각 87,000명과 74,000명이 넘는 여행객이 홍콩에 입국했다. 각종 국경을 통한 출국자 수가 32만7천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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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亞물류허브'는 옛말…11년새 물동량 3위→10위 '추락'중국 본토 항구들에 밀려 홍콩의 아시아 물류 허브로서 입지가 크게 약화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FT가 인용한 글로벌 해운 분석 업체 드류리(Drewry) 통계에 따르면 홍콩항의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보다 14% 줄어든 1천43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세계 주요 항구 가운데 가장 컸다. 특히 과거 아시아 물류 허브로 통했던 홍콩의 물동량 순위는 2012년 3위에서 2023년 10위로 떨어졌다. 제조업체들이 중국 본토로 이전한 데다 중국 본토 항구들과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해운회사들은 주강 삼각주 지역에서 제조된 상품을 운송할 때 바지선이나 소형 컨테이너선 또는 도로를 통해 옮겨 실어야 하는 홍콩보다 번거롭지 않은 중국 본토의 시설을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기고 있다. 엘리너 해들랜드 드류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선전항과 광저우항이 심해 터미널 시설에 투자해 홍콩을 우회하는 것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새 해운동맹을 맺으면서 물동량 상당수를 홍콩항에서 중국 선전 옌톈항으로 옮기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본토 항구에 대한 지원 정책도 홍콩에는 악재였다. 세계적인 항만회사 허치슨포트홀딩스트러스트는 지난 2월 실적 보고서에서 "홍콩항의 일부 경쟁 항구가 계속해서 정부 인센티브를 받아 해운사에 매력적인 저가 옵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드류리의 세계 10대 항구에 포함된 중국 본토 항구 6곳 가운데 5곳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했다. 선전만 0.5%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쳐 거의 변동이 없었다. 홍콩항은 싱가포르 같은 다른 동남아 항구에도 치이고 있다. 원유 중개회사 오일브로커리지의 아눕 싱 글로벌 해운 분석 책임자는 "상하이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항구인 싱가포르는 '차이나 플러스 원'(중국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등 중국 이외 국가로 투자를 늘리는 전략)의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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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홍콩 자유 탄압 공무원 비자 제한'에 "단호히 반격"미국 정부가 홍콩인들의 자유와 권리 탄압에 책임을 묻겠다며 복수의 홍콩 공무원에 대해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고 반발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터무니없는 말로 홍콩 특별행정구 공무원에 대해 비자 제한을 실시하는 것은 시비를 혼동한 것이자 홍콩의 사무와 중국 내정을 엄중히 간섭한 것이고 국제법 원칙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며 "이미 미국을 향해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이 국제법 원칙과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준수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전면적으로 정확히 인식하며 중국 주권과 홍콩의 법치를 존중해 어떤 방식의 홍콩 사무 간섭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면서 "미국이 홍콩 특별행정구 공무원에 대해 비자 제한을 실시한다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중국은 홍콩에 대해 약속한 고도 자치와 민주적 제도, 권리와 자유에 반(反)하는 조처들을 취했다"며 홍콩인들의 자유와 권리 탄압에 책임이 있는 복수의 홍콩 공무원에 대해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특히 홍콩 입법회(의회)가 지난 19일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선동, 국가 기밀 유출 등 각종 안보 범죄와 그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을 통과시킨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콩 국가보안법이 '선동'과 '국가 기밀', '외국 단체들과의 교류'를 모호하고 광범위하게 정의함으로써 홍콩 내 저항 세력 제거, 해외의 반대 세력에 대한 중국의 탄압에 각각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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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보법' 첫 적용…5년형 민주화 시위 수감자 감형 불허반정부 행위 처벌을 강화한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사흘 만에 해당 법을 처음 적용한 사례가 나왔다고 홍콩 명보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홍콩 민주화 시위 때 홍콩 독립 등을 주장하다 체포돼 현지 법원에서 홍콩 국안법(國安法) 위반죄와 국가분열 선동죄로 5년 형이 확정돼 복역해온 마쥔원의 형기 3분의 1 감형 요청이 전날 불허됐다. 홍콩 형 집행 규칙에 따르면 1개월 형 이상을 선고받는 수감자의 경우 근면하고 수감 태도가 양호하면 최대 3분의 1 감형이 가능하게 돼 있으나, '국가안보에 해롭지 않다'는 당국의 판단이 있어야만 그같은 조처를 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단 홍콩 국가보안법 적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홍콩 국가보안법은 마쥔원과 마찬가지로 국가안보 관련 범죄로 수감 중인 민주화 시위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명보는 전했다. 홍콩 입법회(의회)는 지난 19일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와 이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이 법은 나흘 후인 23일 0시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법은 특히 외부 세력과 결탁하면 최대 14년, 외세와 함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퍼트리는 등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도 10년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외세란 해외 정부와 정당, 국제기구,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해외 기관, 이들과 연계된 기구 및 개인을 말한다. 이를 두고 외국인의 홍콩 여행과 비즈니스 모두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만 당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자국민에게 과거 중국의 정치, 경제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는지 여부를 미리 주의 깊게 살펴보고 홍콩을 방문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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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수영장 4월 1일 개장공공 수영장은 새로운 수영 시즌을 맞아 4월 1일부터 점진적으로 개장할 것이라고 레저 및 문화 서비스 부서가 금요일에 발표했다. 무이워 수영장을 제외한 모든 공공 수영장은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3회 세션, 2회 1시간 휴식 시간으로 운영된다. 페리 일정에 맞춰 무이워 수영장의 일일 개장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시간의 휴식 시간이 있다고 부서는 밝혔습니다. 또한 까우룽시티에 있는 까우룽 차이 수영장이 유지 보수를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된다. 온수 및 비가열 수영장 시설을 모두 갖춘 17개 수영장 단지의 경우 온수 시설은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계속 운영되며 비가열 시설은 4월 16일부터 운영된다. 또한 매일 수행되는 일상적인 청소 작업 외에도 일주일에 한 번 철저한 청소를 위해 각 수영장을 폐쇄한다. 예정된 주간 청소일이 공휴일인 경우, 같은 주의 다른 평일로 청소 일정이 변경된다. 또한 부서는 4월 1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2개의 관보 해변에서 인명구조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고 방지를 위해 인명 구조 서비스 없이 해변에서 수영하지 말라고 대중에게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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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학 연간학비 최소 58,000홍콩달러로 점진적 인상 예정크리스틴 초이 교육국장은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대학의 등록금 인상은 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대학 보조금 위원회 산하 정부 보조금 대학의 학부생들은 현재 매년 42,100홍콩달러를 지불하고 있는데, 이 금액은 27년 동안 동결되어 왔다. 정부 소식통은 이전에 학생들이 부담하는 비용을 13%에서 18%로 잠재적으로 늘리기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연간 수업료는 42,100홍콩달러에서 58,000홍콩달러 이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그러나 초이 국장은 월요일 발표된 신문 인터뷰에서 "2025-26학년도 이전에는 수업료 인상이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국장은 공립대학에 더 많은 외국인을 입학시키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4~5년이 걸릴 수 있으며, 대학이 1년 안에 정원을 모두 소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비지역 대학 정원을 두 배로 늘려 보조금을 받는 학부생 정원의 40%를 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렇게 하면 초등학교 1학년에 갑자기 학생 등록이 확대될 것이다. 대신, 기관 자체도 추가 인력을 고용하고 품질을 유지해야 하므로 점진적인 과정이 될 것”이라고 교육국장은 말했다. 교육국장은 공립학교의 학생 등록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홍콩에서 태어나거나 다양한 인재 계획에 따라 부모와 함께 도착한 사람들 외에는 홍콩인이 아닌 사람들을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 학급에 너무 적은 수의 학생이 참여하는 것은 사회 발전에 좋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소규모 학급 규모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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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청명절 기간 최대 1,100만명 출입국 예상다가오는 부활절과 청명절 연휴 동안 최대 1,100만 명이 홍콩의 육해공 출입국 사무소를 드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민국이 밝혔다. 이민국은 이에 따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약 950만 명의 승객이 선전으로 연결되는 육로 경계 통제 지점을 통과할 예정이며, 금요일 29일에 약 601,000명의 출국 여행객과 589,000명의 입국 여행객이 예상됨에 따라 승객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로우(Lo Wu), 록마차우(Lok Ma Chau) 및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의 통행량이 많을 것이며 일일 평균 예상 승객은 각각 약 207,000명, 169,000명 및 143,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민국은 예상되는 혼잡한 교통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해당 기간 동안 이민국 직원들의 휴가를 최소화했다고 밝혔. 또한 여행객들은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부서의 모바일 앱을 통해 각 육로 출입국 사무소의 예상 대기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MTR 공사는 부활절 휴가 기간 동안 서비스를 강화하여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300개의 열차 편수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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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가보안법 23일부터 시행…"여행자도 주의해야"반정부 행위 처벌을 강화한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여행자들도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의회)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와 이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법이 이날 0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보안법은 특히 외부 세력과 결탁하면 최대 14년, 외세와 함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퍼트리는 등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도 10년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외세란 해외 정부와 정당, 국제기구,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해외 기관, 이들과 연계된 기구 및 개인을 말한다. 하지만, 처벌을 위한 외세와 결탁이 '불법적 의도'와 '부적절한 수단'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하는 등 문구가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점이 문제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광범위하게 정의되고 모호한 조항이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집회, 정보를 주고받을 권리 등 국제 인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광범위한 행위를 범죄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잔즈훙 대만•홍콩경제문화합작책진회 이사장은 "외국인의 홍콩 여행과 비즈니스가 모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FSB)도 세부 사항이 불명확하고 모호한 부분이 매우 많다면서 홍콩 여행 주의를 당부했다. 홍콩으로 여행하려는 대만인은 과거 홍콩 입경 당시 조사당한 전례나 중국의 정치, 경제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는지 여부를 미리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호주 정부도 홍콩 국가보안법이 광범위하게 해석될 수 있다면서 여행자들이 의도치 않게 법을 위반할 수 있다며 여행 주의보를 내렸다. 또 기소 없이 구금될 뿐 아니라 변호사 접견도 거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법 통과 이후 홍콩에서 기밀 유출 등에 대한 단속이 '반간첩법'을 시행 중인 중국 본토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자 일부 기업은 홍콩에서 철수하고 있다. 홍콩의 중국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홍콩인의 자유가 박탈되고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지위도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법은 중국이 홍콩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2020년 제정한 홍콩보안법을 보완하는 성격이다. 홍콩에 두 개의 안보 관련 법안이 시행되게 된 것이다. 이전 한 개 법안 시행 때도 공공장소에 '홍콩을 해방하라' 같은 정치적 구호를 외치거나 게시하는 행위, 영국 국가 연주 등이 대만 본토문제위원회 금지 목록에 올랐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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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판 보안법 통과에 외국기업 비상…"대체지로 싱가포르 검토"'홍콩판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서 홍콩을 거점으로 둔 외국 기업들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기업들은 국가기밀과 연계된 이 법의 조항이 모호하다는 점에 특히 우려를 표시하면서 회사 차원의 비상 대응책을 마련하고 법률 컨설팅에 착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회사에서는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들이 홍콩에서 철수하는 등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수십 년 경력을 가진 다국적 기업의 한 고문은 "데이터 보안을 걱정하는 다수의 회사는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였던 홍콩을 이제는 중국 대륙과 같이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헤지펀드 임원은 자신의 회사가 이 법안의 국가기밀 조항과 관련, 규제기관과 정부 관리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법률 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홍콩 고위 관리들과의 회의에 참석한 한 외국계 기업 임원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홍콩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같은 발언을 전한 외국 기업 임원들은 보안 문제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대부분 익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홍콩 입법회는 지난 19일 반역이나 내란 등 범죄에 대해 최고 종신형을 선고하는 내용의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와 이에 대한 처벌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은 외부 세력과 공모한 범죄는 훨씬 더 강하게 처벌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외국기업들은 외부 세력에 대한 광범위한 정의에 외국 정부와 정당, 국제기구, 경영진이 외국 정부 희망에 따라 행동할 의무가 있는 기업 등이 포함됐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 법안 통과로 홍콩에서의 기밀 유출 등에 대한 단속이 '반간첩법'을 시행 중인 중국 본토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 기업 고문은 "중국의 보안 규정은 데이터 분야를 포함해 점차 홍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해 3월 미국 기업실사업체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소, 4월 베인앤드컴퍼니 상하이 사무소, 5월 컨설팅업체 캡비전을 상대로 잇따라 강제수사를 벌여 외국계 기업의 큰 우려를 샀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기업 사이에선 싱가포르를 홍콩의 대체지로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업 임원들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홍콩에 계속 머물고 싶지만, 필요하다면 싱가포르는 우리의 백업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를 비롯한 싱가포르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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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 종사자들, 호시절 끝났다…재취업은 '별따기'홍콩에 사는 에릭 리는 가족 사업을 운영하던 고용주가 다른 곳으로 사업체를 옮겨가면서 실직했다. 재취업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그는 17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 그사이 주택 월세로 거의 매월 6만 홍콩달러(약 1천만원), 자녀들 교육비로 연간 100만 홍콩달러(1억7천만원)의 청구서가 쌓여가고 있다. 그는 지금이 바닥이 아니라는 두려움이 커가는 동시에 점차 이런 현실도 수용해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때 잘 나가던 홍콩의 금융직 종사자들이 취업 빙하기에 직면해 있는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가 돼 가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5년 전만 해도 UBS그룹이나 씨티그룹 등으로부터 리씨와 같은 전문적 지식을 갖춘 금융직 종사자에 대한 구인이 많았으나 이제 이곳 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직업 안정성마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홍콩 자본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다. 주가가 하락하고 경제 전망이 악화하면서 홍콩의 기업공개(IPO) 시장도 위축됐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IPO 자금 조달 규모는 56% 감소한 460억 홍콩달러(약 8조원)로, 20여년 전 닷컴 거품 붕괴 이후 가장 적었다. 2018년에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의 미화 54억 달러(7조2천억원)와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의 미화 42억 달러(5조6천억원) 규모 IPO 등으로, 그해 세계 IPO 시장에서 뉴욕을 제치고 1위를 질주하던 것과는 격세지감이다. 또한 현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데이터 보안과 금융시장 규제 강화 방침으로 인해 중국 기업의 해외 자산 취득이나 상장도 더 어려워졌다. 금융 중심지로 홍콩보다 고통이 더 심한 곳은 없다. 이 피해는 미국 월가 기업들의 대량 해고, 중국 경제로부터 글로벌 자본의 철수, 국제 금융중심지로서 홍콩의 역할 감소로 더 두드러진다.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그룹은 지난 18개월 동안 아시아에서 여러 차례 인력 감축을 실시했다. 홍콩의 금융서비스 산업이 2022년 기준으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3%, 고용의 7.5%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산업의 둔화는 홍콩 경제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홍콩의 코로나19 이후 회복은 기대치를 밑돌았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GDP 성장률이 2023년 3.2%에서 올해 1.8%로 둔화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 자리를 잃은 24살의 양씨는 컨설팅,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등에서 10여 차례 면접했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비싼 주택 임대료 탓에 본토로 돌아가기로 했다는 그는 "경쟁이 이전보다 훨씬 더 치열하다"며 시장에 사모펀드 일자리라도 하나 생긴다면 경력자들의 이력서 수백 개가 쇄도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다는 걱정에 일부에서는 급여가 30~40% 삭감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분위기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호시절이 끝났다고 보지는 않는다. 증권사 CLSA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조너선 슬론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 칼럼에서 홍콩에서 호황과 불황은 예상되는 부분이었다며 "강세장의 거품은 사라졌지만 "홍콩은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예전처럼 번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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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패션업계 中시장침체에 '울상'…"구찌·스위스시계 매출↓"최근 유명 패션브랜드 구찌가 중국 경기 둔화 등에 따른 매출 급감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 시장에 의존해온 고가 패션브랜드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시계 산업협회는 지난달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9% 줄어들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중국·홍콩으로의 수출 합계는 단일 시장 기준 최대인 미국으로의 수출 규모를 넘어서며, 스위스 고가 시계는 중국 소비 심리에 영향을 받는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오메가·티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와치그룹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중국 비중이 3분의 1가량이었는데, 닉 하이에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에) 둔화가 있다"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큰돈이 드는 소비를 주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구찌·발렌시아가를 소유한 프랑스 업체 케링 SA는 19일 구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며, 이에 따라 케링의 1분기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케링 주가는 20일 파리 증시에서 11.91% 하락 마감한 데 이어 21일(-1.04%)과 22일(-3.57%)까지 사흘 연속 빠진 상태다. 전망치 발표 이후 시가총액은 90억 달러(약 12조원) 줄어들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구찌의 중국 내 온라인 매출 하락이 최근 몇 달 사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롤렉스·샤넬·루이뷔통 등의 브랜드가 지난해 홍콩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이르면 지난해 10월께부터 성장세 둔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1월 고가 시계 중고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0%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다.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중국 소비 회복을 기대하던 고가 패션업계로서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내몰릴 수 있는 상황이다. HSBC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수요 상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홍콩·마카오·싱가포르 등의 매출도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중국인들이 이들 지역을 관광하면서 고가 물품을 구매해왔는데 씀씀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컨설팅기업 베인앤드컴퍼니는 지난해 12%였던 중국 내 럭셔리 제품 매출 증가율이 올해는 한 자릿수 중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프라다의 지난해 4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일본 제외) 매출이 32% 늘어나는 등 일부 브랜드는 여전히 선방하고 있으며, 에스티로더 등은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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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족 행복도 4년 만에 최저치 기록최근 조사에 따르면 홍콩 가족의 행복 지수는 10점 만점에 6.43점으로 지난해 6.57점에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워푸사회기업(Wofoo Social Enterprises Limited)가 퉁화간호학교(Tung Wah College School of Nursing)을 통해 의뢰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1,300명이 넘는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족과 개인의 행복지수는 전년도 7점 이상에서 각각 6.5점, 6.63점으로 하락폭이 더 커졌다. 개인행복지수와 가족자원 전반에 대한 응답자 평점도 각각 6.2점과 6.45점으로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가족화합지수는 지난해 5점 만점에 2.94점에서 3.65점으로 높아졌다. 워푸사회기업은 과거에는 노인들이 모든 연령대 중에서 일관되게 가장 높은 행복 지수를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은 남겨두고 이주하는 사람이나 가족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노인 중 일부는 단기간에 가족 내의 중요한 변화에 적응해야 하며, 이로 인해 행복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중에게 세대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부모와 자녀 모두 가족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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