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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의 대표 아이돌 빅뱅의 지드래곤이 신규오픈한 한국식당 ‘한참’에 깜짝 방문해 침사초이 플랏 애비뉴(Prat Avinue) 일대가 마비를 일으키며 홍콩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 28일 화요일 저녁 7시 20분경 홍콩동신교회 앞에서부터 침사초이 플랏 애비뉴까지 경찰들과 검은차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젊은 여성팬들은 카메라와 핸드폰을 들고 주위를 둘러쌌다. 행인들도 술렁이며 모여들기 시작했다. 100여 명이 검은 승용차를둘러싸며 시선이 고정됐다.
경호원의 철통같은 엄호아래 검은 모자를 눌러쓴 지드래곤이 문을 열고 나왔다. 여성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플래시가 연이어 터졌다. 지드래곤은 한참(HANCHAM) 식당 2층으로 들어서며 VIP룸으로 직행했다. 지드래곤을 기다린 사람은 다름아닌 친부모님이었다. 최근 일본 모델과 스캔들이 터져 파파라치들의 관심이 대단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드래곤에게는 꿀맛같은 휴식이자 저녁식사였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홍콩에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모처럼 갖은 부모님과의 저녁식사였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홍콩의 주얼리업체의 초청으로 팬클럽 행사차 홍콩을 방문했다. 한편, 부모님과의 식사자리가 신규개업한 ‘한참’으로 정해진 것은 아버지가 한참의 CEO인 박봉철 대표와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전문 코차이나 그룹의 회장이기도 한 박봉철 대표는 올해 초 한국식품과 관련된 유통사업과 한국 요식업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지며 지난달 말 ‘한참’을 개업했다.지드래곤은 부모님과 함께 한시간 반 넘게 대화를 나눴고, 9시경 다시 한번 팬들의 환호성 속에 침사초이를 빠져 나갔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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